예측 시장 Polymarket의 트레이더들은 일론 머스크가 2026년 12월 31일까지 세계 최초의 조(1,000조)원 부자가 될 가능성에 점점 더 높은 확률을 부여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Elon Musk trillionaire before 2027?”라는 계약은 최신 거래 수준을 기준으로, 머스크가 조(1,000조)원 부자 지위에 오를 확률을 53%로 평가하고 있었다.
“Yes” 종목은 55센트, “No” 종목은 49센트에 거래되며, 향후 12개월 안에 이 이정표가 실현될 것이라는 방향으로 다소나마 의미 있는 기울어짐을 시사했다.
해당 시장의 총 거래량은 약 4만7,000달러로,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대규모 확신이 형성된 수준은 아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이 확률은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가격 차트는 12월 초 낮은 수준의 확률에서 50%대 초·중반대로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Polymarket 계약은 실제 돈이 걸린 베팅을 반영하며, 가격은 예측이나 보장이 아니라 트레이더들의 집단적 판단을 나타낸다.
머스크 자산, 주식 가치에 고도로 집중된 구조 반영
이번 베팅의 핵심은 고성장 기술 기업에 대한 머스크의 극도로 집중된 익스포저다. 주식 가치 변동이 그의 순자산에 과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주목된다.
머스크의 부는 주로 **테슬라(Tesla)**와 스페이스X(SpaceX) 지분에 묶여 있으며, 여기에 인공지능(AI), 인프라, 비상장 기술 벤처 관련 보유 지분이 더해진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머스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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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기준, 포브스는 추산에 따라 그의 순자산을 7,490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2018년 테슬라 스톡옵션 패키지를 무효화한 하급심 판결을 뒤집은 델라웨어 주 대법원의 결정 덕분이다.
옵션 복원으로 포브스가 적용해 왔던 50% 할인 요인이 제거되면서, 그의 자산에 695억 달러가 더해졌고 해당 옵션 가치는 1,390억 달러로 평가됐다.
머스크의 테슬라 보유 지분은 보통주 12%를 포함해 1,990억 달러 규모이며, 이를 포함한 전체 테슬라 관련 자산 가치는 3,380억 달러에 달한다.
최근 진행된 매각(텐더 오퍼)에서 8,000억 달러로 평가된 스페이스X 지분 42%는 3,360억 달러에 이른다.
왜 중요한가
이는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7,000억 달러를 넘긴 인물이 되었음을 의미하며, 그가 2025년 12월 초 6,000억 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진 기록이다.
스페이스X는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약 1조5,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머스크가 조(1,000조)원 부자에 도달하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Polymarket이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모멘텀’, 확실성은 아니다
Polymarket의 가격이 머스크가 반드시 1조 달러 문턱을 넘는다는 확실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트레이더들이 해당 결과에 대해 점점 더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Yes”와 “No” 계약의 스프레드가 비교적 좁다는 사실은, 시장이 여전히 의견이 갈려 있음을 시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심리가 더 높은 확률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계약은 2026년 말에 결산될 예정이며, 그때까지 트레이더들은 머스크의 포트폴리오가 향후 1년 동안 겪을 수 있는 각종 가치 변동에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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