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BTC) 채굴 난이도가 12월 25일 0.04% 상승해 148.26조를 기록했다.
이번 조정으로 3개월간 이어진 하락 추세가 끝났다.
이는 네트워크가 10월 29일 155.97조라는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2025년 마지막 난이도 조정이기도 하다.
무슨 일이 있었나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약 2,016개 블록마다 조정되며, 블록 생성 간격이 평균 10분이 되도록 유지한다.
이 지표는 2025년 한 해 동안 35% 상승했다. 연초 109.8조에서 현재 148.26조까지 오른 것이다.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역시 같은 기간 동안 34.5% 증가했다. 10월에는 초당 1,151.6테라해시까지 정점을 찍은 뒤 현재는 약 초당 1,070테라해시 수준으로 내려왔다.
10월 해시레이트의 정점은 10월 6일 비트코인 가격이 약 12만4천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시기와 겹친다. 이후 가격은 약 30% 하락해 현재는 약 8만7천달러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12월 중순 신장 지역의 채굴 장비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지역의 겨울철 전기요금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약세도 채굴업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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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블록을 채굴하는 데 더 많은 연산 능력과 에너지가 필요해지기 때문에 채굴 비용이 증가한다.
이 조정 메커니즘은 특정 채굴자가 블록 생산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막아 네트워크의 탈중앙성을 보호한다.
해시 가격(hashprice)이 초당 1페타해시 기준 약 38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채굴자들의 수익성 압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4월 블록 보상 반감기 직후 수준의 절반가량에 불과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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