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BitMEX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Monad (MON) 에 투자하고 토큰 가격이 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그의 지지가 새로운 기회 신호인지 아니면 단기 고점 신호인지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다. MON 토큰은 메인넷 출시 이후 55% 이상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한 알트코인을 홍보해 왔던 헤이즈의 이력 때문에 토큰의 전망을 두고 트레이더들 사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헤이즈, MON 토큰 매수 공개
헤이즈는 Pintu 기사 를 통해 MON 토큰 매수 사실을 공개하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목표가 10달러를 제시했다. 이 발언은 11월 20일 모나드 메인넷 출시와 토큰 배분 직후 나왔으며, 당시 가격은 먼저 하락한 뒤 급반등했다. 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Coinbase 플랫폼에서 진행된 토큰 세일을 통해 2억 6,9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8만 5,820명이 토큰당 0.025달러에 MON을 매수했다.
모나드(Monad) 공동창업자 케온 혼(Keone Hon) 은 공모 종료 직전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총 1,000억 개의 토큰 공급량 가운데 7.5%를 퍼블릭 세일로 분배했고, 추가 3.3%는 에어드롭에 배정했다.
모나드 네트워크는 초당 1만 건의 트랜잭션 처리, 0.4초 블록 생성 시간, 800밀리초 파이널리티를 구현하면서도 이더리움 가상 머신(Ethereum Virtual Machine) 과 완전한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토큰 분배 구조는 일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익명의 CoinMamba 애널리스트는 모나드의 토크노믹스를 “약탈적”이라고 표현하며, 팀 할당 비중 27%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벤처캐피털(VC)들이 개별 투자자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전체 토큰의 20%를 배정받은 반면, 38.5%가 생태계 개발에 책정됐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참고 기사: Bitcoin Lacks Macro Catalysts For Potential Thanksgiving Rally, Research Shows
왜 중요한가: ‘헤이즈 효과’에 대한 의구심
헤이즈의 과거 추천 이력은 일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회의론을 키우고 있다. 그가 공개적으로 지지한 프로젝트가 이후 조정을 겪는 경우가 반복되면서, 그의 발언을 역(逆)지표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는 이전에 Ethena (ENA), Hyperliquid (HYPE), Ethereum (ETH) 등을 홍보했으나, 이후 보유 물량 일부를 매도했다고 밝힌 뒤 토큰 가격이 하락한 사례도 있었다.
이런 패턴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그의 강세 발언을 장기 상승 신호라기보다 국지적 고점 신호로 해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MON은 단기 차트에서 상승 채널 패턴 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0.041달러 구간에 지지선이 형성돼 있다. 0.048달러 저항을 뚫고 안착하면 0.064달러 부근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리지만, 채널 하단이 붕괴될 경우 0.033달러 지지 구간을 재시험할 수 있다. 토큰은 아직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단계에 있으며, 초기 거래 활동과 투자 심리에 기반해 시장이 밸류에이션 기준을 설정해 가는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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