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market는 수요일 미국 이용자들을 위한 플랫폼 접속 복원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거의 4년에 가까운 규제 공백 이후 미국 시장 복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회사는 미국용 앱이 현재 대기자 명단에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우선 스포츠 시장부터 제공한 뒤 권한이 확정되는 대로 더 폭넓은 이벤트 카테고리로 확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X에 올라온 일련의 posts에서 Polymarket는 이번 재출시를 오랫동안 준비해온 미국 내 복귀의 시작으로 규정하며, 초대장이 점진적으로 발송될 것이고 iOS 롤아웃이 진행되면 안드로이드 버전도 뒤따를 것이라고 이용자들에게 알렸다.
이 플랫폼의 재진입은 2021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Polymarket를 미등록 이벤트 기반 옵션 시장을 운영한 혐의로 제재하면서 시작된, 장기간의 규제 개편 작업의 결과다.
Polymarket는 결국 2022년 초 CFTC와 합의에 도달해 14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동안 미국 이용자들의 참여를 차단했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올해 11월 25일 찾아왔다. CFTC가 Polymarket 계열사 중 한 곳에 대한 수정 명령을 승인하면서, 미국 이용자에게 접근을 중개하는 규제된 거래소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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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이번 승인이 아직 모든 종류의 계약에 대해 무제한적인 이벤트 거래를 허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방 파생상품 규정 안에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는 규제적 토대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olymarket는 이후 미국 웹사이트를 통제된 베타 형태로 재가동하기 시작해, 남은 컴플라이언스 절차를 완료하는 동안 대기자 명단에 있는 이용자들에게 제한적인 조기 접속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이 나올 때까지 스포츠 관련 시장을 초기 상품군으로 제공한 뒤, 이후 추가 카테고리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Polymarket를 감독 하에 운영되는 미국 예측 시장의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속으로 다시 돌려놓는다. 이 시장에서는 Kalshi와 같은 플랫폼이 이벤트 계약에 대한 규제된 익스포저를 찾는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어왔다.
CFTC 감독을 확보함으로써 Polymarket는 이제 공식적인 규제 프레임워크 안에서 이러한 시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소수 사업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