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ereum (ETH)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월요일, 범용 인공지능(AGI) 구축을 둘러싼 현재의 지배적 틀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며, 검증·조정·경제적 정산을 위해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에 의존하는 탈중앙화·프라이버시 우선 접근의 AI 개발을 요구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부테린, AGI 경쟁 프레임 거부
부테린은 X에 올린 글에서 “‘AGI 작업을 한다’는 프레임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말하며, 이 목표가 대개 누가 최종 승자가 되느냐만 중요한 변수인, 구분되지 않은 경쟁으로 취급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표현을 이더리움을 막연히 “금융 분야에서 일한다” 혹은 “컴퓨팅을 한다”고 묘사하는 것에 비유하며, 이런 말이 방향성과 가치에 관한 보다 실질적인 질문들을 가려 버린다고 말했다.
무작정한 가속을 추구하기보다는, AI 개발이 “인간의 자유와 역량 강화를 촉진하고” “세계가 파국을 맞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그는 밝혔다. 이는 그가 제시해 온 ‘방어적 가속주의(defensive acceleration)’ 또는 d/acc 프레임워크와 맥을 같이 한다.
그는 이더리움-인공지능 설계 공간을 네 개의 쿼드런트로 나누어, 로컬 LLM 도구, 익명 API 호출을 위한 영지식 결제, 암호학적 프라이버시, 클라이언트 측 검증, 온체인 분쟁 해결, AI 평판 표준, 고도화된 예측 시장, 거버넌스 시스템까지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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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탈중앙화 AI 레일
크리스털 aOS의 창립자이자 CEO인 **조니 피로비치(Joni Pirovich)**는 Decrypt에 “AI 대 AI 상호작용의 기본 정산 레이어로 이더리움이 자리 잡는 것은 현실적인 시나리오”라며, 인프라와 규정 준수 수준에서의 신뢰와 조정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LLM 비용 추적 서비스 TknOps.io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미둔 크리슈나 M(Midhun Krishna M) 역시, AI 상호작용을 위한 경제 레이어로서의 이더리움 역할은 “방향성 측면에서 옳다”고 평가하면서도, “대부분 롤업과 앱 특화 L2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탈중앙화 에이전트 경제에는 “더 나은 인터페이스만이 아니라, 정체성, 평판, 지분 기반 책임(stake-weighted accountability)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논의는 주요 AI 연구소들이 AGI와 초지능을 공개적으로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나왔다. OpenAI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은 자사가 AGI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부테린이 제시하는 대안은 더 거대한 모델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인프라를 중심에 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