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coin은 연말까지 단기 반등을 통해 9만3,000달러를 향해 갈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을 수 있지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Rekt Capital은 시가총액 1위 디지털 자산이 2026년에 전면적인 약세장 붕괴에 직면할 것이라고, 소셜 미디어 X에서 56만1,600명의 팔로워에게 공유한 최신 기술적 분석에서 경고했다.
이 가명을 사용하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 동안 약 8만 달러까지 급락하는 과정에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며,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3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수준은 역사적으로 매도 압력이 과도했음을 시사하는 기술적 임계값으로 여겨진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RSI는 22.34까지 하락해 2023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0월 말 기록한 12만6,000달러 이상 사상 최고가에서 약 28% 급락해, 렉트 캐피탈이 분석을 제시했을 당시 약 8만6,47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주간 종가가 8만6,000달러 위에서 형성된 점은 중요하다. 애널리스트는 이 구간을 과거에도 가격 반등을 이끌어낸 역사적 수요 구간으로 지목하고 있다.
역사적 지지 구간, 반등 촉발 가능성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현재 위치한 9만 달러대 구간을 2025년 4~5월경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역사적 재축적 구간으로 본다. 그는 이 수요 구간이 과거에 20% 반등을 만들어낸 뒤 한 차례 붕괴됐으며, 이후 해당 구간을 다시 지지선으로 회복한 뒤 비트코인이 37% 급등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은 2024년 11월~2025년 2월 가격 클러스터를 지지했던 역사적 수요 구간에서 지지를 찾고 있다”며 “이 구간은 2025년 4월 말, 5월 초에는 재축적 구간으로도 작용했다. 반등을 위해서는 이 구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적 구도는 비트코인이 현재 약 8만6,500달러 부근에서 9만3,000달러의 핵심 저항 구간까지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렉트 캐피탈은 이 회복이 12월 말까지 미뤄질 수 있으며, 연말 이후 전망은 뚜렷하게 약세로 기울고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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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주기 이론, 2026년 약세장 예고
그가 2026년을 경고하는 이유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의 가격 패턴을 추적하는 자신만의 4년 주기 이론에 근거한다. Rekt Capital의 순환 분석에 따르면, 2025년은 현재 비트코인 강세장의 정점에 해당하는 해이며, 2026년에는 완전한 약세장 국면이 시작되고, 2027년에 저점 형성 구간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4년 주기의 기준 레벨인 9만3,000달러 아래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 되돌림이 얼마나 과도하게 진행됐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며 “역사적으로 가격은 2025년을 녹색 캔들(상승)로 마감할 수 있었고, 9만3,000달러 위에서 연말 종가를 형성한 뒤 2026년에 완전히 무너지는 패턴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4년 주기 이론의 근간은 약 4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다. 반감기가 진행되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각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보통 시장 정점으로 이어지는 포물선형 상승 국면을 거친 뒤, 약세장과 저점 형성기를 거쳐 다음 주기로 넘어가는 경향을 보여왔다.
가장 최근 반감기는 2024년 4월에 발생했으며, 이전 사이클을 근거로 렉트 캐피탈은 포물선 상승 국면이 2025년 말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사이클에서는 반감기 후 시장 정점까지 2012년 반감기는 273일, 2016년 반감기는 250일, 2021년 반감기는 329일이 각각 소요됐다.
강세장 신뢰 회복, 10만3,000달러 돌파 필요
현재 수준에서 9만3,000달러까지의 회복은 약 7.5% 상승에 해당하지만,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진정한 강세 모멘텀을 증명하고 약세 구조를 무효화하기 위해서는 약 10만3,000달러 부근의 하락 추세선 저항을 결국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비트코인은 50주 지수이동평균(EMA) 위에서 가격을 유지해야 장기적인 강세 구조를 보존할 수 있다. 트레이더의 별도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장기 강세 구도를 무효화하지 않으려면 약 10만1,285달러 부근에 위치한 50주 EMA 위에서 주간 마감을 해야 한다.
현재 비트코인의 기술적 위치는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엇갈린 심리를 낳고 있다. 심각한 과매도 RSI 수치는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숙련된 트레이더들은 과매도 구간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이러한 지표가 즉각적인 반전보다는 강한 하락 모멘텀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한다.
향후 몇 주는 비트코인이 연말 전에 9만3,000달러를 되찾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는 만큼, 매우 중요한 구간이 될 전망이다. 만약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는 렉트 캐피탈의 4년 주기 프레임워크와도 부합하는 흐름이다. 그러나 2026년에 시장이 완전히 붕괴할 수 있다는 애널리스트의 경고는, 투자자들이 내년 강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함을 시사한다. 여기에는 약세장 국면 전개 과정에서 훨씬 더 낮은 가격대로의 회귀 가능성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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