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시장에서는 **Bitcoin**의 연말 실적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 전망보다는, 완만한 상승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극적인 가격 급등이나 급락에 비해서는 온건한 움직임이 더 유력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예측 플랫폼인 Polymarket와 Kalshi의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2월까지 비트코인의 강세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극단적 가격 시나리오에는 대체로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Polymarket에서 10만 달러 가격대는 트레이더들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방 목표로 보고 있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12월 31일까지 이 가격에 도달할 확률을 48%로 책정하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8만 달러 구간이 33% 확률을 기록하며, 현재 가격 수준에서 하방 리스크를 비교적 제한적으로 보는 시각이 드러난다.
그보다 높은 가격 목표에 대해서는 지지가 점점 약해진다.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1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20%에 그치고, 12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7%에 불과하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큰 폭의 하락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확률은 11% 정도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보다 깊은 조정 시나리오에는 더 낮은 가능성이 매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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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장기적 ‘문샷(moon-shot)’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강세 시나리오에 대한 더 큰 회의론이 드러난다.
연말까지 20만 달러를 넘어서는 결과에는 모두 1% 미만의 확률만이 부여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장 낙관적인 현실적 시나리오로 보이는 13만 달러 도달 역시 시장 참여자들은 불과 3%의 확률만 책정하고 있다.
Kalshi의 데이터도 이러한 ‘절제된 기대’ 패턴을 재확인시켜 준다.
해당 플랫폼은 비트코인이 13만 달러 또는 14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각각 6%로 제시하고 있으며, 그보다 높은 가격 목표에 대해서는 확률이 점진적으로 떨어진다.
15만~18만 달러 구간은 3~4%대 확률에 몰려 있고, 20만 달러를 넘는 가격대는 2% 이하의 가능성만이 부여되고 있다.
왜 중요한가
두 플랫폼에서 나온 데이터를 종합하면, 시장은 연말까지 폭발적인 랠리보다는 제한적인 범위 내 움직임을 더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더들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10만 달러 선을 시험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2025년이 저물어 갈수록 비트코인이 붕괴 수준의 폭락이나 기하급수적인 급등을 보일 것이라는 극단 시나리오에는 비교적 낮은 확률만을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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