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ereum 투자자들은 지난주 중앙화 거래소에서 9억7,8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인출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2,780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조정 구간에서의 잠재적 매집 활동을 시사하고 있다. 이 출금 흐름은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가 15% 감소해 264만 달러를 기록한 시점과 맞물렸는데, 이는 투자자의 매수 관심에도 불구하고 전송 활동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무슨 일이 있었나: 거래소 출금
기관용 디파이 솔루션 제공업체인 Sentora는 12월 19일 X 게시글에서 부정적인 거래소 순유입(Netflow)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지표는 중앙화 거래소와 연결된 지갑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토큰의 순 이동량을 측정한다.
순유입 값이 음수라는 것은 유입보다 유출이 더 크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매집 국면을 의미한다.
Positive values suggest investors are depositing tokens for selling purposes.
해당 기간 동안 이더리움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고, 목요일에는 한때 2,780달러까지 내려간 뒤 다시 반등해 3,000달러 바로 아래 수준에서 거래됐다.
Sentora에 따르면 이러한 패턴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buying the dip)’에 나서면서 자산을 콜드월렛이나 온체인 환경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어, 부정적인 가격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유통 가능 공급을 조이는 공격적 매집 신호”로 해석된다.
왜 중요한가: 지지선 구간
애널리스트 Ali Martinez는 Glassnode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하며, 이더리움의 UTXO 실현 가격 분포(Realized Price Distribution)가 2,772달러 부근에 상당한 공급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이더리움 역사 전반에 걸쳐 각 가격 구간에서 마지막으로 이동한 공급량을 추적한다.
대규모 공급 구간은 하락장에서는 보통 강한 지지 구간으로 작용하는데, 해당 가격대에서 매수한 트레이더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방어하기 위해 추가 매수에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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