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저명한 암호화폐 투자자가 Bitcoin 보유 물량을 전부 매도하고, 법적 명확성과 시장 잠재력을 이유로 **XRP**에 올인했다. 처음 비트코인에 3,000달러에 진입했던 Crypto X AiMan의 이번 결정은 트레이딩 커뮤니티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왔다. 그는 이번 베팅이 극단적인 위험을 수반한다고 인정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비트코인 전량 매도
AiMan은 12월 5일, 네 가지 요인을 근거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XRP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7월 Torres 판사의 판결을 언급하며, 일부 프로그램 방식의 XRP 판매는 증권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결정이 미국 시장에서 XRP에 독특한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고 주장했다.
AiMan은 Ripple이 약 400억 개의 XRP, 전체 공급량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결제 서비스 도입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XRP가 비트코인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트랜잭션을 처리한다며, 국경 간 송금에 적합한 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인용해, 국경 간 결제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250조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이 중 1%만 점유해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발표에서 “내가 틀렸다면? XRP는 아마 0이 될 것이고, 난 전부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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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심리와 포지션 데이터의 괴리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AiMan의 강세 전망과 달리 트레이더들은 XRP에 대거 역베팅을 하고 있다.
Coinglass에 따르면 숏 포지션이 1,500만 달러, 롱 포지션은 60만 달러 수준으로, 숏 비중이 96%에 달하며 롱 대비 약 25대 1의 비율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1억 3,100만 달러 규모의 숏과 7,000만 달러의 롱이 잡혔으며, **Ethereum**은 1억 1,000만 달러 숏, 5,800만 달러 롱이 기록됐다.
분석가들은 숏 포지션이 특정 방향으로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단기 심리가 약하다는 신호이자 가격이 상승할 경우 ‘숏 스퀴즈’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이번 베팅은 1조 8천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과 확립된 유동성을 가진 비트코인의 위상에 비해, XRP의 실사용성과 효용성을 둘러싼 논쟁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부각시킨다. Ripple이 대규모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앙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은행들은 아직 공개형 토큰을 결제·정산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채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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