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탈중앙화 금융 (DeFi) 프로토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의 암호화 토큰이 전 미 대통령이자 현재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원을 받아 어제, 10월 15일 판매되었다. 그러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웹사이트가 중단되면서 첫 한 시간 안에 500만 달러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였다.
WLFI 토큰 판매는 3억 달러 모금을 목표로 시작되었으나, 불규칙한 거래 처리로 인해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어 프로젝트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일부 분석가와 트레이더들은 이 시스템이 대중 채택을 위한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WLFI 토큰 판매는 처음에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투자자에게만 제한되었으며, 트럼프의 부재가 두드러진 X 스페이스 방송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러한 부재는 기술적 결함과 결합되어 프로젝트의 합법성과 장기적 생존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암호화 커뮤니티 내에서 촉발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Chainalysis의 데이터에 따르면, 토큰 가용성에 격차가 있어 거래 처리 문제를 일으켰다. "WLFI 토큰 거래에서 불규칙한 패턴을 관찰하여 잠재적인 백엔드 문제 또는 유동성 제약을 나타냈다"고 체이널리시스의 선임 분석가 마리아 곤잘레스가 말했다.
Variant Fund의 최고 법률 책임자 제이크 체르빈스키와 같은 많은 암호화 전문가들은 "주요 선거에 가까운 시점에 정치적 연계 토큰을 출시하는 것이 심각한 규제 우려를 초래한다"고 WLFI 토큰 출시의 타이밍을 비판하며, "SEC가 이 프로젝트를 면밀히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Money On Chain의 공동 창립자인 마누엘 페라리는 "트럼프의 DeFi 프로젝트를 구입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보유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유명인이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에 피로감을 느끼는 암호화 세계 전반에 걸쳐 공감을 얻고 있다. WLFI 토큰 판매가 공인 투자자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되지만, 사람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인 투자자를 순자산이 100만 달러를 초과하거나 연간 소득이 20만 달러 이상인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 독점적인 그룹에 대한 판매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젝트가 금융 전문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WLFI 웹사이트는 계속 접근 불가능하지만, 간헐적인 새로운 거래가 발생 중이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초기 장애물을 극복하고 점점 혼잡해지는 DeFi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다가오는 날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