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바이낸스·코인베이스, AI 에이전트 주문 직접 수령…투자자가 알아둘 점

A student audit of Solana AI trading agent Omo found its 174 sealed orders could not be tied to trades its wallet signed (Image: Shutterstock)
A student audit of Solana AI trading agent Omo found its 174 sealed orders could not be tied to trades its wallet signed (Image: Shutterstock)

로빈후드(Robinhood),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가 잇따라 올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직접 주문을 허용하며 ‘에이전트 트레이딩’ 시장을 열고 있다. 로빈후드는 에이전트 전용 계좌가 15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히는 동시에, 개인투자자 대상 인앱 도구도 공개했다.

핵심 포인트:

  • 로빈후드는 9월 29일 AI 거래 에이전트를 앱 안으로 통합했다. 이전까지 15만 명이 넘는 고객이 에이전트 전용 계좌를 개설한 상태였다.
  • 바이낸스의 ‘Agent OS’와 ‘Coinbase for Agents’는 외부 AI 도구를 거래소 계정과 연동하되, 한도 설정은 이용자 책임으로 남겨뒀다.
  • 세 회사 모두 에이전트 거래의 최종 책임을 고객에게 지우고 있으며, FINRA는 자율성·감사 곤란성 등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로빈후드, AI 에이전트 앱 내 전면 배치

로빈후드는 9월 29일 휴스턴에서 열린 HOOD 서밋에서 신규 ‘Agents’ 상품을 공개했다. 그동안 외부 도구를 통해 이뤄지던 AI 거래를 로빈후드 자체 애플리케이션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이용자는 에이전트에 이름을 붙이고, 별도의 에이전트 전용 계좌에 자금을 입금한 뒤 오픈AI(OpenAI) 또는 앤트로픽(Anthropic) 가운데 원하는 모델을 선택한다. 이후 에이전트는 이 계좌에 한해 리서치와 주문 집행을 수행할 수 있다. 계좌 밖 자금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다.

각 거래에 대한 개별 승인 기능은 기본값으로 ‘ON’ 상태다. 다만 이용자가 설정을 변경해 승인 절차를 끄면, 에이전트가 완전 자율적으로 매매를 집행할 수 있다. 로빈후드는 발표를 통해 향후 몇 주에 걸쳐 무작위 순서로 고객 계정에 기능을 순차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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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코인베이스, 통제권은 ‘이용자’에

바이낸스는 8월 20일 ‘Agent OS’를 선보였다. 이는 개발자용 플랫폼으로, 챗GPT(ChatGPT),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커서(Cursor) 등 다양한 AI 도구를 바이낸스의 시세·계정 정보·주문 시스템과 연동해준다.

이용자는 에이전트를 전용 서브 계정에 연결할 수 있으며, 이 계정에서는 출금이 기본적으로 차단된다. 다만 거래 규모나 손실 한도에 대한 별도 상·하한은 거래소가 정하지 않는다. 이용자가 서브 계정으로 이체한 잔액 자체가 사실상 에이전트 운용 한도로 작동하는 구조다.

코인베이스는 6월 11일 ‘Coinbase for Agents’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격리된 별도 포트폴리오, 혹은 고객 본계좌 중 어느 쪽이든 선택해 거래·지급을 집행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에이전트가 이용자 지시를 잘못 해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에이전트가 수행한 승인 거래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

FINRA가 짚은 AI 에이전트 리스크

공통점은 세 회사 모두 에이전트 운용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프 리(Jeff Li) 바이낸스 제품담당 부사장은, 에이전트의 의사결정 로직은 이용자 PC나 선택한 AI 앱 상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거래소 입장에서는 “에이전트가 왜 그 매매를 했는지” 들여다볼 수 없다고 말했다.

로빈후드 역시 에이전트를 감독하거나 감사를 수행하지 않으며, 에이전트 운용 성과를 다른 투자전략과 비교 검증한 적도 아직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아비셰크 파테푸리아(Abhishek Fatehpuria) 로빈후드 제품관리 부사장은 “첫날부터 고객들이 전체 자산의 큰 비중을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브로커리지 업계의 자율규제기관(FINRA)은 2026년 연례 감독 보고서에서 AI 에이전트 관련 위험 요인을 별도 항목으로 다뤘다. 인간 승인 없이 거래를 실행하는 자율성, 사용자가 의도한 권한 범위를 넘어서는 행동, 추적·검증이 어려운 의사결정 구조 등이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2월 개발자용 ‘Agentic Wallets’를 출시했고, 로빈후드는 5월에 외부 에이전트에 자사 플랫폼 접근을 허용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는 9월 9일 기고문에서 “코인베이스는 AI를 위한 금융 계좌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빈후드에 따르면 현재 에이전트들은 자사 도구를 하루 3,000만 회에 육박하는 빈도로 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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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go Martin

디에고는 무언가를 만들고 배우며 의미 있는 도전을 감행하는 데서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런치패드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기관 영업으로 옮긴 뒤, 지금은 옐로우(Yellow)의 성장을 이끌고 그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하는 일마다 글로벌한 관점과 깊은 호기심을 발휘합니다. 설산을 스노보드로 내려오든, 업계 전반에 걸쳐 관계를 쌓든 언제나 온 힘을 다해 임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과 함께하는 사람들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자이자 ‘친구의 친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목적의식, 추진력, 그리고 믿음이 바로 디에고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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