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BTC)이 목요일 62,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24시간 동안 15억달러가 넘는 레버리지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고, 강제 매도가 겹치며 수개월 만에 가장 가팔른 급락이 심화됐다.
핵심 포인트:
- 비트코인은 아시아 장에서 62,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수개월 만에 가장 약한 수준을 기록했다.
- 하루 만에 15억달러가 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번 주에 약 10억달러가 유출되며 기록적인 순유출 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청산 규모 15억달러 상회
토큰은 목요일 이른 아시아 시간에 해당 수준 밑으로 미끄러지며 2월 이후 가장 약한 시세를 보였고, 연쇄적인 강제 매도가 가속되며 급락장이 심화됐다.
롱 포지션이 거의 모든 피해를 떠안았다. 비트코인 베팅만 8억달러 이상 손실을 차지했으며, 가격은 하루 동안 최대 약 5%까지 밀린 뒤 잠시 안정을 찾았다.
이더리움 (ETH) 트레이더들도 3억8,600만달러가 추가로 증발했고, 대부분의 대형 토큰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솔라나 (SOL)를 비롯한 대형 알트코인은 더 가파른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60,000달러선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이번 하락은 기관 수요에 가해진 가혹한 조정을 더욱 연장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번 주 약 10억달러를 유출하며 사상 최장기 순유출 기록을 이어갔다. 5월은 해당 상품들에 있어 2026년 들어 가장 나쁜 한 달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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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토 리서치, ‘AI 로테이션’ 지목
프레스토 리서치(Presto Research)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매도세를, 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 대신 금과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을 선호하는 더 넓은 자산 로테이션과 연결지었다. 이들은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하락 구간이 해당 자산군 랠리와 겹쳤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줄이는 가운데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대형 기술기업들의 상장 대기 이슈도 투기성 자금을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이런 관점에 따르면, 지속적인 반등은 개별 암호화폐 뉴스보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유동성 민감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 여부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다.
다른 시각에서는 레버리지와 심리 악화를 지적한다. 과거 마운트곡스(Mt. Gox) 코인 이동에 대한 추측도 불안감을 키웠다. 유동성 공급사 **윈센트(Wincent)**의 **폴 하워드(Paul Howard)**는 노트에서 “BTC 5만달러 구간을 거론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적었다.
이번 급락으로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기록한 126,277달러 사상 최고가에서 약 51% 아래로 밀려난 상태다. 이는 수주 동안 누적된 매도 압력의 정점을 상징한다. 앞서 **스트래티지(Strategy)**가 수년 만에 처음 비트코인 보유량 순감소를 공시하며, 개당 약 77,135달러 평균가로 약 250만달러 규모의 매도를 단행한 바 있다. 이 움직임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절대 매도하지 않는다’는 오랜 기조에서 벗어난 것으로, 회사가 여전히 81만8천 개가 넘는 코인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트레이더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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