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월요일 8만3,000달러를 돌파해 장중 8만3,840달러 부근까지 오르며, 지난 5월 이후 번번이 막혔던 저항선을 넘어섰다.
핵심 포인트:
- 비트코인이 월요일 한때 8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하루 기준 약 4.3% 상승했다.
- 50주 이동평균선 위에서 주간 마감한 것은 45주 만에 처음이다.
- 8만3,000달러에서 8만6,000달러 사이에는 대규모 숏 포지션이 몰려 있다.
비트코인, 8만3,000달러 돌파
비트코인은 이날 약 8만226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8만3,810달러까지 치솟으며 24시간 기준 4% 넘는 변동성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약 1조6,800억달러로 늘었고, 전체 암호화폐 시총도 2.9조달러로 2.9% 상승했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58.1%를 기록했으며, 시장 심리 지표는 여전히 중립 수준이다.
이번 상승은 주말 내내 차트 관찰자들의 경계심을 키운 흐름의 연장선이다. 앞서 금요일에는 9월 7일 이후 처음으로 8만달러 위에서 일간 종가를 형성했다. 또 지난주에는 50주 이동평균선 위에서 마감했는데, 주간 기준으로 이 선을 넘지 못한 것은 2025년 11월 16일이 포함된 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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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손, 역사적 패턴에 주목
갤럭시의 전사 리서치 총괄 알렉스 손은 X에서 해당 흐름을 언급하며, 50주 이동평균선은 “과거 약세장 저점이 형성됐음을 강하게 확인해주는 신호로 작용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리서치 메모에서 과거 종료된 약세장에서 이 선을 다시 상향 돌파한 사례를 13번 집계했으며, 이 가운데 추가로 더 낮은 저점이 나온 경우는 2번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례 모두 2021~2022년 하락장에 해당한다.
그는 이번 사이클도 “현재까지는 2015년과 2018년 약세장 바닥 국면과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관찰자 조 콘소르티는 코로나19 급락장을 제외하면 이번 주간 종가가 사이클 저점을 확인할 확률을 100%로 봤고, 이를 포함해도 75%라고 추정했다.
비트코인 8만6,000달러 목표치
월요일 돌파로 비트코인은 시장이 수주간 주시해온 구간에 진입했다. 앞서 금요일에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약 4억3,300만달러가 유입됐고, 하루 동안 약 6억3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여러 리서치 데스크는 8만3,000달러에서 8만6,000달러 사이에 숏 포지션이 촘촘히 쌓여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는 강제 매수가 추가 랠리를 부를 수 있음을 뜻한다.
피봇 데이터상 다음 저항선은 8만3,430달러에서 8만4,775달러 사이에 형성돼 있으며,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8만8,162달러까지도 열려 있다.
바닥은 한 단계 높아졌다.
다만 주간 종가가 다시 7만8,800달러 아래로 밀리면 이동평균선 돌파 신호가 무효화되고, 다음 지지선으로 7만6,000달러가 다시 거론될 수 있다. 지금으로선 급격한 되돌림이지만,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은 양방향으로 이 정도 규모의 변동을 이미 여러 차례 보여줬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기록한 12만4,824달러의 고점에서 53.1% 하락한 뒤 6월 30일 5만8,525달러에서 저점을 찍었고, 불과 9월 16일에도 상원에서 암호화폐 시장 규칙 관련 법안 표결이 부결되며 7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