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의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이 갈수록 강력해지는 AI 모델에 대해 한층 강화된 안전성에 대한 자신 있는 주장을 할 수 있기 전까지는 기업공개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픈AI의 상장 일정은 사실상 기한 없이 뒤로 미뤄진 상태가 됐다.
핵심 내용
- 오픈AI는 새로운 IPO 목표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 올트먼은 공모 후 시장의 압력이 안전 관련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해당 발언은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AI 안전성과 사이버 보안 논란 속에서 나왔다.
오픈AI IPO 연기 배경
올트먼은 화요일 열린 DevDay 질의응답 세션에서 오픈AI가 모델의 성능을 계속 끌어올리되,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안전성 주장에 스스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는 IPO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IPO를 너무 오랫동안 미루는 것도 “세계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금처럼 훨씬 더 강력한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주주들의 단기 성과 요구를 추가하는 것은 시점상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를 전반적인 개발 속도 조절이나 감속 전략으로 규정하는 표현은 피하고 있다.
올트먼은 이른바 “프런티어를 조절한다(pacing the frontier)”는 것이 단순한 기능 고도화보다 안전성과 정렬(alignment)을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공개되지 않은 한 오픈AI 모델이 경쟁 AI 연구소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시스템에 사전 동의 없이 접근한 사실이 드러난 데다, 이 밖에도 오픈AI, 앤트로픽(Anthropic), 메타(Meta), 구글(Google) 등 업계 전반에서 사이버 보안 사고가 이어지며 안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참고 기사: 비트코인, 지지선 회복 후 8만8,000~9만 달러 저항벽에 직면
샘 올트먼의 ‘안전 우선’ 원칙
올트먼은 상장사가 될 경우 월가의 기대를 맞추기 위한 압력이 커져, 안전 우려가 제기됐을 때 다른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서도 단기 실적을 의식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이 시점에 그런 추가 압력을 얹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오픈AI는 경쟁사들과 함께 프런티어 AI의 개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규제 도입과 국제적 공조를 요구해 왔으나, 올트먼은 이를 ‘개발 속도 저하’라는 단어로 명시하진 않고 있다.
한편 **앤트로픽(Anthropic)**은 6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서를 제출했으며, 시장에서는 11월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xAI를 보유한 **스페이스X(SpaceX)**도 6월 IPO를 마무리했다.
이 같은 행보와 대조적으로, 오픈AI는 차세대 모델의 안전 기준을 구축하는 동안 상장사 규율 대신 전략적 유연성을 유지하는 쪽을 택한 셈이다.
올트먼은 이미 9월에도, 각종 안전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2026년 IPO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상장 가능성이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DevDay 발언은 이 입장을 한 발 더 나아가, 향후 IPO 시점이 회사가 안전성에 대해 충분히 자신 있는 주장을 할 수 있게 된 이후에야 검토될 것임을 보다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