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내부 직원들이 회사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사내에서 이미 ‘울트라(Ultra)’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식 출시 전부터 이 이름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
- **블룸버그(Bloomberg)**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은 현재 애플 내부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울트라’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상 전사(全社) 공통”이라고 전했다.
- 애널리스트 **맥스 와인바흐(Max Weinbach)**는 ‘울트라’가 기존 애플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의 위계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내부 명칭은 최종 소비자용 브랜드가 아닌, 임시 이름이나 코드네임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유효하다.
‘아이폰 울트라’ 이름 둘러싼 관측
애플은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올가을 제품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시기에 아이폰 18 프로와 애플워치 시리즈 12도 함께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가운데 폴더블 신제품은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파급력이 큰 신형 기기로 평가된다.
그동안 업계에선 비공식적으로 ‘아이폰 폴드(iPhone Fold)’라는 명칭이 널리 쓰였지만, 3월 말 한 웨이보(Weibo) 팁스터가 애플이 내부적으로 ‘아이폰 울트라(iPhone Ultra)’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맥월드(Macworld) 역시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울트라’설에 힘이 실렸다.
맥월드는 8월 12일자 기사에서 “대외적으로는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애플 내부에서는 ‘울트라’ 라벨이 점점 굳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애플이 미출시 하드웨어에 관해 오랫동안 코드네임을 써온 만큼, 내부 호칭만으로 최종 리테일 브랜드를 단정하긴 어렵다는 점도 짚었다.
함께 보기: 미국 벤처 투자금의 87.5%가 2026년 2분기 AI로 쏠렸다
거먼 vs 와인바흐, ‘울트라’ 이름 놓고 공방
와인바흐는 이번 주 ‘울트라’ 브랜드 채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애플이 ‘울트라’라는 명칭을 보통 최상위·초프리미엄 제품에 사용해온 점을 거론하며, 폴더블 아이폰의 포지셔닝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의 애플 ‘울트라’ 브랜드를 보면, 이 이름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프로보다 성능이나 등급이 낮지만, 형태가 독특한 제품일 뿐이라면 애플의 울트라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애플 관련 보도로 정평이 나 있는 블룸버그 기자 거먼은 이에 대해, 명칭 논쟁과 별개로 내부에선 이미 ‘울트라’라는 말이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8월 11일 “사내에서는 모두 이 제품을 ‘울트라’라고 부른다”며 “최종적으로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애플은 과거에도 실용적인 코드부터 장난스러운 이름까지 다양한 내부 명칭을 사용해 왔다. 첫 에어팟은 B188, 초기 아이팟은 ‘덜시머(Dulcimer)’, 오리지널 아이폰은 M68과 ‘퍼플(Purple)’ 등으로 불렸다.
이번 ‘울트라’는 그 자체로 이미 완성된 소비자용 브랜드처럼 들린다는 점에서, 기존 코드네임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다.
‘아이폰 울트라’ 명칭을 둘러싼 논쟁은 3월 말, 웨이보발 유출과 후속 보도 이후 ‘아이폰 폴드’를 대체하면서 본격화됐다. 그러나 애플이 아직 공식 이름을 발표하지 않은 만큼, 내부에서 쓰이는 ‘울트라’ 라벨이 실제 출시까지 살아남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