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가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제품 확장을 공개하며,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주식, 파생상품, 예측 시장, 토큰화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도구까지 아우르는 다자산 거래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 롤아웃은 회사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거래 주기에 의존하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사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수익원을 다각화하려는 방향으로의 커다란 전환을 의미한다.
코인베이스는 수요일, 올해 초부터 일부가 예고됐던 새로운 제품군이 이제 완성돼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이번 시도를, 전통 금융 자산과 온체인 시장을 하나의 플랫폼 아래에서 통합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주식·파생상품·아웃컴(Outcome) 시장 진출
이번 발표의 핵심은 코인베이스의 주식 거래 진출, 확대된 선물·무기한 선물(perpetuals) 상품, 그리고 Kalshi를 통한 예측 시장 진출이다.
현재 경쟁 구도는 빠르게 치열해지고 있으며, DraftKings, FanDuel, Polymarket, Robinhood 등도 각자 이벤트 기반 거래 서비스의 고도화를 서두르고 있다.
암스트롱은 예측 시장이 단순 투기를 넘어서는 공백을 메운다고 주장하며, 거시 경제 지표 발표에서 선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대중의 심리를 측정하는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이 정보 제공 수단이자 오락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다면서, 과거 실적 발표 콜에서 이 시장들이 얼마나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 또 얼마나 널리 모니터링되고 있는지를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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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장기 비전
거래 상품 확장과 더불어, 코인베이스는 기관 전용 상품군인 Coinbase Tokenize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주식 등 실물 자산을 토큰화해 발행하려는 기관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스트롱은 주식 거래 진출이 “좋은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접근성을 넓히고 토큰화된 주식에 연계된 선물을 포함한 새로운 시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주식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도구, 인프라, 온체인 유동성
코인베이스는 소비자 대상 거래를 넘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존재감도 넓히고 있다.
Coinbase Business는 이제 미국과 싱가포르의 적격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커스터디, 결제, 트레이딩,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포괄하는 확장된 API 스택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회사는 자체 브랜드 결제 레일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맞춤형 스테이블코인(custom stablecoins)’을 도입하고, 자동화·에이전트 기반 상거래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호환 결제 표준인 x402를 핵심 인프라로 강조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확장은, 낮은 암호화폐 거래량 국면에서 리테일 트레이딩 플랫폼들이 이용자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코인베이스는 주식, 아웃컴(예측) 시장, 토큰화 인프라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에 익숙한 기존 이용자를 붙잡는 동시에 더 넓은 리테일 투자자층을 끌어들이는 ‘올인원 금융 앱’으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에 베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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