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들이 전통적인 붐·버스트(boom-bust) 시장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다는 공감대를 보여 주는 2026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Delphi Digital, Messari, Coinbase, Four Pillars 그리고 A16Z Crypto는 유동성 수렴, 인프라 고도화, 기관 채택 확대에 의해 구조적 성숙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이들 기업은 2026년을 단기적인 내러티브보다 수익 공유 모델과 실질적 효용을 가진 프로젝트에 가치가 귀속되는 변곡점으로 규정한다.
여러 보고서는 4년 반감기 사이클에서 지속적인 기관 자본 유입 국면으로의 전환을 강조한다.
투기적 사이클의 종말
리서치 업체들은 전통적인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 모델만으로는 더 이상 시장 역학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본다.
Coinbase는 2026년이 디지털 자산에 대해 정책이 역풍이 아니라 “완만한 순풍”이 되는 해라고 밝혔다.
Messari의 보고서는 2026년을 암호화 인프라 전반에서 투기 단계에서 시스템 수준의 채택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기로 위치시킨다.
Delphi Digital은 12월 1일 양적 긴축 종료가 2022년 초 이후 처음으로 순(純)유동성이 플러스인 환경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들 업체는 ETF와 기업 재무부 내 편입을 통한 기관 자본이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기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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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파이낸스와 AI 통합
여러 보고서에서 공통적으로 AI 에이전트를 블록체인 결제 레일이 필요한 주요 경제 행위자로 강조한다.
Coinbase 리서치는 에이전틱 시스템이 자율 거래를 위해 개방적이고 프로그래머블한 결제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들은 AI 에이전트가 디파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차익 거래 전략을 실행하며, 기계 간 지속적인 마이크로 트랜잭션을 처리할 것으로 예측한다.
AI 에이전트가 암호학적으로 서명된 자격 증명을 필요로 하면서, 거래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Know Your Agent(KYA)” 신원 프로토콜이 부상한다.
여러 업체는 2026년 말까지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가 지배적인 내러티브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
프라이버시 피벗과 오너십 코인
Coinbase는 기밀 결제에 대한 기관 수요 속에서 보호(Shielded) 거래 규모가 새로운 사이클 고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Messari는 Zcash와 같은 프라이버시 자산이 감시와 금융 통제에 대한 필수적인 헤지 수단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들은 경제·법적·거버넌스 권리를 법적으로 집행 가능한 디지털 자산 안에 결합한 새로운 분류로서 “오너십 코인(Ownership Coins)”을 제시한다.
이 모델은 블록체인 네이티브 기업 구조를 통해 DAO의 책임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슈퍼앱 통합과 토크노믹스 2.0
Four Pillars는 파편화된 암호화 애플리케이션들이 블록체인 복잡성을 추상화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슈퍼앱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여러 보고서는 프로토콜이 플랫폼 사용량과 토큰 가치를 직접 연결하는 수수료 공유, 바이백 및 소각 메커니즘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본다.
이들 기업은 규제 명확성이 순수 내러티브 중심이 아닌 수익 연동형 토크노믹스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한다.
디지털 자산 트레이딩 2.0은 주권 블록 스페이스를 핵심 상품으로 보고, 이를 전문적으로 조달·운용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물자산 토큰화는 현재 약 180억 달러 규모에서 미 국채와 사모 크레딧 시장을 통해 수조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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