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투자사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이 네 번째 펀드에 2억5천만 달러를 확보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blockchain infrastructure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확신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해시키 핀테크 멀티전략 4호 펀드(HashKey Fintech Multi-Strategy Fund IV)의 1차 클로징 규모는 초기 기대를 상회했으며, 기관투자가, 패밀리 오피스, 고액자산가의 자금이 유입됐다.
해시키는 해당 펀드의 총 운용자산 규모를 5억 달러로 잡고 있다.
12월 24일 발표는 해시키 홀딩스가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2억600만 달러를 조달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무슨 일이 있었나
4호 펀드는 블록체인 인프라,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글로벌 대중 채택(use case)에 초점을 맞춘 멀티전략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시키 캐피털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구조적 비효율을 겨냥해 공모시장 익스포저와 비상장 투자(프라이빗 투자)를 결합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 회사는 2018년 출범 이후 10억 달러 이상 자산을 운용해 왔으며, 지금까지 400개가 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해시키의 1호 펀드는 분배금 대비 납입자본 비율(DPI)이 10배를 넘기며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더리움(Ethereum)(ETH)의 초기 기관투자가 가운데 하나로, 홍콩에서 1형, 4형, 9형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CEO **덩 차오(Deng Chao)**는 이번 자금이 실제 환경에서 블록체인 응용 기술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 신흥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펀드 결성 시점은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 흐름과 대조적이다.
비트코인(Bitcoin)(BTC)과 이더리움 상장지수상품(ETP) outflows는 11월 초 이후 가속화됐고, 30일 이동평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0월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사건 이후, 마켓메이커들은 리스크를 줄이며 시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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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이번 펀드레이징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기관 자본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시키의 전략은 일부 서방 국가보다 규제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암호화폐 채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는 홍콩 법인과 싱가포르 본사를 통해 동서양 암호화폐 생태계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4호 펀드 구조는 기관투자가들이 하나의 펀드를 통해 유동성과 비유동성 디지털 자산 기회에 모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시키 창업자 샤오 펑(Xiao Feng) 박사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관 금융의 융합이 2026년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12월 17일 해시키 홀딩스의 홍콩거래소(HKEX) 상장에 이은 것으로, 홍콩에서 공개 상장에 성공한 첫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가 됐다.
해당 상장을 통해 회사는 약 2억6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공격적인 시장 확장으로 인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기업가치는 24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펀드 클로징과 상장 성공이 맞물리면서, 해시키는 아시아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주요 기관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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