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PIN은 Solana 기반 AI 에이전트 토큰으로, 화요일 0.36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랠리로 인해 공매도 수요가 크게 늘어나 파생상품 트레이더의 72% 이상이 토큰 하락에 베팅했다.
이번 급등은 2024년 대부분 동안 머물렀던 0.01달러대 11월 저점에서의 극적인 회복을 의미한다.
무슨 일이 있었나
PIPPIN은 2월의 이전 고점인 0.24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이 토큰은 Raydium에서 전체 거래의 47% 이상을 차지하며 상당한 거래량을 확보했다.
12월 1일에는 이 탈중앙화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PIPPIN으로 발생했다.
CoinGecko의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일일 거래량은 1억 5,4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격이 오르면서 고래들의 활동도 가속화됐다.
한 대형 보유자는 연중 최저가 부근에서 토큰을 매집한 뒤, 약 374만 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다.
또 다른 고래는 23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이들의 매도 물량으로 가격이 0.19달러에서 0.14달러까지 짧은 조정을 받았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조직적인 매집 패턴도 포착됐다.
서로 연결된 50개 지갑이 동기화된 거래로 총 1,900만 달러 규모의 PIPPIN을 매수했다.
추가로 26개 주소는 중앙화 거래소에서 유통량의 44%에 해당하는 물량, 약 9,600만 달러 상당을 인출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강한 투기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1억 3,500만 달러까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바이낸스 선물이 차지했다.
전체 포지션 보유자의 72% 이상이 가격 조정을 기대하며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바이낸스의 펀딩 비율은 크게 음수로 전환돼 공매도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토큰의 출시 이후 보유자는 약 3만 1,000명 수준이다.
Raydium의 주요 유동성 풀에는 약 1,030만 달러가 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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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PIPPIN의 급등은 수개월간 침체됐던 AI 에이전트 토큰 시장에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토큰은 자율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인 BabyAGI의 창시자, 나카지마 요헤이에 의해 만들어졌다.
제프 베조스와 마크 안드리센이 팔로우하는 AI 혁신가라는 그의 이력은 프로젝트에 초기 신뢰를 더해 줬다.
그러나 공매도 포지션의 집중은 트레이더들이 가파른 조정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1일 하루 동안에만 1,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얇은 유동성 구조는 대규모 거래에 대한 취약성을 키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가격 움직임을 POPCAT과 JellyJelly 같은 밈 토큰의 과거 급등 사례와 비교하며, 짧은 랠리 뒤 하락이 이어졌던 점을 상기시켰다.
일부 트레이더는 바이낸스 현물 상장 가능성과 에어드롭 관련 미확인 소문을 거론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AI 에이전트 섹터의 전체 시가총액은 여전히 30억 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어, 기관 투자자의 광범위한 유입은 제한적인 상태다.
온체인 활동을 보면,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45% 감소해, 실수요는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PIPPIN의 랠리는 FARTCOIN 등 다른 AI 에이전트 토큰이 동반 반등하는 흐름과 맞물려 힘을 얻었다.
이러한 재부각은 바이낸스 알파의 트레이딩 대회 이후 나타났는데, 이 대회는 12월 9일까지 총 8,000달러 상당의 PIPPIN 보상을 제공했다.
공격적인 파생상품 거래는 시장 조작 의혹으로 인해 높은 청산 리스크를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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