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Aave 프로토콜에 대한 4년간의 조사를 집행 조치 없이 마무리했다고 창업자 스타니 쿠레초프(Stani Kulechov) 가 발표했다. 이번 종결로 탈중앙화 금융(DeFi) 최대 대출 플랫폼 중 하나를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이 제거되었으며, 더 넓은 DeFi 부문에도 잠재적인 규제 방향성이 제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AAVE 토큰은 발표 직후 최대 3%까지 상승했다가, 결국 1.1% 오른 185달러에 안착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조사 종결
SEC는 DeFi 프로토콜에 대한 규제 감시가 강화되던 2021년 Aave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쿠레초프는 이번 조사가 “Aave와 그 생태계, 더 넓은 DeFi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팀과 창업자인 나 개인에게 막대한 노력과 자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결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진행 중인 보다 광범위한 규제 변화의 일환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SEC는 2025년 1월 이후 암호화폐 조사의 60%를 보류하거나 종료했다.
관련 기사: XRP Falls 6% to Multi-Week Low, Testing Critical $1.85-$1.90 Support
왜 중요한가: 규제 프레임워크
이번 결정은 규제 당국이 탈중앙화·비수탁(논커스터디얼) 프로토콜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선례를 제시한다.
이용자와 개발자에게 권한이 분산되고 중앙 집중적 운영자가 없는 Aave의 구조가 이번 결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ave는 2025년에 순예치액 750억 달러를 달성하며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3.3조 달러 규모의 결제를 처리했고 1조 달러 이상 대출을 집행했으며, 이 규모는 쿠레초프에 따르면 미국 50대 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이 플랫폼은 DeFi 대출 시장의 59%를 점유하고 있으며, 2025년 동안 8억 8,500만 달러의 수수료를 창출했다. 이는 전체 대출 프로토콜 수수료 수익의 52%에 해당한다.
쿠레초프는 2026년을 위한 세 가지 개발 우선 과제를 제시했다. 허브 앤 스포크 유동성 모델을 도입하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Aave V4’, 실물자산 금융을 겨냥한 ‘Horizon’, 그리고 대중적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11월에 출시된 모바일 인터페이스 ‘Aave App’이다.
그는 “Aave는 대중적인 제품 수준의 채택 없이는 수조 달러 규모로 확장할 수 없다”며, “DeFi는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읽기: Analyst Notes Current Bitcoin Metrics Mirror 2018 Pre-Decline Con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