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SHIB)는 보통 하락 압력을 의미하는 강한 청산 불균형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통적인 시장 역학을 거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밈 토큰은 12월 26일 기준 약 0.00000721달러에서 거래되었으며, 2.12%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롱 포지션이 압도적인 규모의 강제청산을 견뎌낸 가운데 나타났다.
무슨 일이 있었나
코인글라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약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약 10,590달러 규모의 강제청산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숏 포지션은 불과 213.72달러 규모의 청산만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숏이 롱을 5,000% 이상 웃도는 극단적인 불균형 비율이 형성됐다.
이런 일방적인 청산은 일반적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매수세가 강제 매도로 몰리는 상황을 시사한다.
바이낸스의 가격 흐름을 보면, 단기 급등 이후 세션 고점 부근에서 가격이 횡보하는 양상이 관찰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규모 롱 청산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전형적인 패턴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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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이번 탄력적인 흐름은 강제청산으로 레버리지 포지션이 시장에서 정리된 뒤 현물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을 시사한다.
숏 포지션의 손실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통적인 쇼트 스퀴즈(숏 포지션이 몰리는 현상) 양상은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이번 청산은 현물 가격을 크게 끌어내리지 않으면서, 과밀한 레버리지 포지션을 재조정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밈 코인 시장은 연말 연휴 기간 동안 반복적인 청산 물결을 겪고 있다.
앞서 U.Today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4일로 끝나는 24시간 동안 SHIB는 롱 포지션에서 103,730달러, 숏 포지션에서 895달러 상당의 청산을 기록했다.
SHIB가 0.0000072달러 수준의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트레이더들은 이번 불균형을 레버리지 리셋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0.000007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더 깊은 매도가 촉발될 수 있으며, 현재의 가격 안정성 시나리오가 무효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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