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 이후 19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9억5,4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이 상품들은 변동성이 큰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 상황 속에서도, XRP 가격이 다시 2달러에 근접할 정도로 하락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도 단 하루의 순유출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끊기지 않은 유입 행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Moon Lambo는, XRP 현물 ETF가 시장에 출시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이 유입되는 패턴을 형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체 시장 심리가 약세로 돌아서는 가운데서도,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규제된 상품을 통해 계속해서 XRP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들 펀드는 기관과 개인 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전통적인 거래소 현물 거래와는 구분되는 독립적인 투자 채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9억5,400만 달러에 달하는 누적 유입 규모는 토큰을 직접 매수한 것이 아니라, ETF 비히클로만 흘러들어간 자본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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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하나: 공급 압박
암호화폐 연구자 SMQKE는 현재 XRP ETF가 전체 XRP 공급량의 약 0.75%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작은 ‘가용 물량 풀’에서 이를 끌어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전체 XRP 공급량 중 실제 시장에서 자유롭게 유통되는 비중은 42.87%에 불과하며, 이 구간이야말로 펀드들이 접근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유동 재고입니다. ETF가 매수에 나설 때마다 이 유통 물량은 줄어들고, ETF 채널을 통한 기관 수요가 이어질수록 시장에서 가용한 공급은 점점 더 조여지게 됩니다.
SMQKE에 따르면, 펀드들이 시장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전체 공급의 대부분을 통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영향력은 ETF 보유량이 제한된 유동 물량 대비 어느 정도로 커지는지에 따라 점점 더 뚜렷해집니다. 이는 단순한 총 발행량이 아니라 실제로 사고팔 수 있는 물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자금 유입이 계속될수록 공급 제약이 한층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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