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월요일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상방 랠리를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디지털 자산이 여전히 충분히 담지 못한 전문 투자자들에게 “고통스러운 트레이드(pain trade)”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스카이브리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 창업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와의 연말 대담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보다 비둘기파적인 연준(Fed), 그리고 글로벌 통화시장 내 누적되는 스트레스를 2026년 자산 배분을 재편할 수 있는 핵심 거시 요인으로 지목했다.
암호화폐의 부진, 포지셔닝 리스크 키운다
노보그라츠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가 금·은 등 유사한 거시 내러티브를 가진 자산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서는 대체로 리스크 축소(risk-off) 포지션으로 이동한 반면, 광범위한 개인 투자자의 참여는 눈에 띄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BTC) 관련 검색량 감소와 소셜 미디어 활동 축소 등 침체된 심리 지표를 예로 들며, 현재 암호화폐가 과소 보유(underowned) 상태라고 설명했다.
노보그라츠에 따르면 이러한 포지셔닝 부족은 모멘텀이 되살아날 경우 단기간 급등으로 이어질 위험을 키운다.
“지금 고통스러운 트레이드는 암호화폐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오르는 것”이라며, 가격이 힘을 받기 시작하면 기관 투자자들이 익스포저를 쫓아가며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암호화폐가 상승을 위한 “모든 재료”를 갖추고 있지만, 아직 모멘텀의 재개를 확인시켜 줄 핵심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와 연준 정책, 핵심 촉매로 주목
노보그라츠는 새로운 연준 리더십 팀이 더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로 기울며 금리 인하를 가속화하고 미국 달러를 더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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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달러 약세를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묘사했다.
또한 유로화나 호주달러 롱 포지션을 달러에 대해 취하는 통화 거래를 자신의 거시 포지셔닝 일부로 강조하며, 달러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시사했다.
노보그라츠는 금융 여건 완화가 글로벌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움직임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 스토리”라며, 통화정책 변화가 종종 암호화폐 시장의 큰 움직임에 선행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국채 시장과 엔화 변동성, 글로벌 유동성에 물음표
그는 미국 정책을 넘어 일본 국채 시장을 과소평가된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장기 일본 국채 금리가 제로 수준에서 약 2%까지 급등한 점을 더 광범위한 불안정성의 잠재적 초기 경고 신호로 바라봤다.
그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변동성이, 일본이 공격적인 개입이나 통화정책 변경을 강요받을 경우 암호화폐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일본이 직면한 도전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환경에서 통화 완화 정책의 한계를 드러낸다고 보며, 이러한 압력에 대한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이 글로벌 자산 가격에 결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추세, 중앙은행 정책, 글로벌 유동성 간 상호작용이 암호화폐가 현재 박스권에 머물지, 아니면 새로운 확장 국면에 진입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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