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상장된 소비재 기업 **유펙시(Upexi)**가 화요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억 달러 규모의 셸프 등록을 신청했다.
이번 신청서는 향후 3년간 회사가 자본을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즉각적인 자본 조달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유펙시는 약 210만 개의 SOL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 기준 약 2억 6,200만 달러 규모다.
이는 상장사 중 네 번째로 큰 솔라나(Solana) 보유 재무 자산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이번 셸프 등록을 통해 유펙시는 보통주, 우선주, 부채성 증권, 워런트 등 다양한 증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조달 자금은 운전자본, 연구개발, 인수, 부채 상환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추가적인 솔라나 매수도 여전히 명시된 전략의 일부로 남아 있다.
이 신청은 솔라나에 힘든 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SOL은 현재 약 12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025년 1월 기록한 293달러의 사상 최고가 대비 약 58% 하락한 수준이다.
유펙시는 현재 보유 중인 솔라나 포지션에서 약 19%의 평가 손실을 보고 있다.
회사는 7월 23일 이후 추가 솔라나 매수를 하지 않았다.
유펙시의 주식(티커: UPXI)은 12월 23일 1.84달러에 마감했으며, 셸프 등록 소식 이후 주가가 7.5% 하락했다.
주가는 5월 고점인 22달러 이상에서 현재까지 연중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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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유펙시는 2025년 4월 말, 기존 소비재 중심 비즈니스 모델에서 솔라나 중심 재무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9월 30일로 끝난 분기에서 회사는 92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순이익은 6,670만 달러였으며, 대부분이 SOL 보유분의 미실현 이익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재무 구조는 상당한 변동성을 초래한다.
솔라나 가격이 상승하면 유펙시의 재무 상태표는 크게 확장된다.
반대로 가격이 조정될 경우, 평가 손실이 커지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압박을 받는다.
셸프 등록은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경우 회사가 포지션을 추가 확대하려는 경영진의 의지를 시사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주가 부진은 암호화폐 재무 전략이 안정적인 주주 가치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여전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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