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가 아부다비 금융 규제당국으로부터 세 개의 개별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번 승인으로 바이낸스는 지금까지 받은 것 중 가장 중요한 규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라이선스는 규제받는 거래소, 청산 인프라, 브로커-딜러 운영을 포괄한다.
무슨 일이 있었나: 규제 이정표
금융서비스규제청(Financial Services Regulatory Authority)은 아부다비 금융 주간(Abu Dhabi Finance Week) 기간에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바이낸스는 에미리트 내에서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커스터디 및 결제 서비스를 관리하며, 장외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움직임은 특히 Bitcoin 투자자 MGX가 3월에 플랫폼에 20억 달러를 투자한 이후 강화된 거래소와 아부다비 간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MGX의 회장은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Tahnoon bin Zayed Al Nahyan)**이다.
공동 CEO **리처드 텡(Richard Teng)**은 앞서 아랍에미리트(UAE)가 회사 글로벌 본사의 후보지로 여전히 검토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텡은 거래소에 합류하기 전 아부다비 국제금융자유구역(ADGM)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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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시장 포지셔닝
카이코(Kaiko)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일 기준 바이낸스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아부다비투자위원회는 3분기에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Bitcoin Trust ETF 보유량을 세 배 이상 늘려, 9월 30일 기준 8백만 주(5억 1,80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게 됐다.
아부다비는 2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주요 투자자로 부상했다.
이번 라이선스를 통해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기업에 우호적인 관할 지역에서 포괄적인 운영 권한을 확보했다. 한국 규제 당국은 2년에 걸친 검토 끝에 10월 바이낸스의 고팍스(GOPAX) 인수를 승인하며, 바이낸스의 글로벌 확장 움직임이 점진적으로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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