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coin**은 역사적으로 가장 강한 분기임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금은 온스당 4,550달러에 근접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귀금속 시장의 패턴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방향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금 시장의 거시경제, 통계, 기술적 지표들은 비트코인이 2020년 사이클과 유사한 바닥 구간에 접근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당시에는 귀금속이 정점을 찍은 뒤 암호화폐 랠리를 촉발했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비트코인 이전에 정점 찍는 금
애널리스트 BullTheory는 X에서 금과 은이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에 선행해 고점을 형성하며, 이 패턴이 2020년 시장 사이클과 유사하게 움직인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2020년 3월 폭락 이후 연준(Fed)은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다. 그 결과 금은 약 1,450달러에서 2020년 8월 2,075달러까지 상승했고, 같은 기간 은은 12달러에서 29달러로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3월 대규모 청산 이후 5개월 동안 9,000~12,000달러 구간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 BullTheory는 “이는 2020년 3월 COVID로 인한 대규모 청산 이벤트 이후였다”고 설명했다.
귀금속이 2020년 8월 정점을 찍었을 때 자금은 점차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12,000달러에서 2021년 5월 64,800달러까지 치솟으며 5.5배 상승을 기록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배 늘어났다.
현재 금은 4,550달러 근처의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은 역시 약 80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020년 중반과 유사한 횡보 패턴을 보이고 있다. BullTheory는 “우리는 최근 10월 10일 또 한 번의 대규모 청산 이벤트를 겪었는데, 이는 2020년 3월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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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여러 촉매가 한꺼번에 작용
BullTheory는 2020년 랠리는 연준의 유동성이 주도했지만, 2026년에는 유동성 재공급, 금리 인하 기대, 은행을 위한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가능성, 보다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현물 암호화폐 ETF 확대 등 복수의 촉매가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지난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랠리는 주로 유동성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유동성에 더해 시장 구조까지 맞물리고 있다”며 “금과 은이 먼저 움직인다고 해서 암호화폐에 약세 신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 PlanB 역시 비트코인이 금과 주식 모두와의 역사적 상관관계에서 크게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비트코인이 1,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될 때 유사한 디커플링이 발생한 후, 10배가 넘는 상승이 뒤따른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으며, 당시 BTC는 1,000달러 미만이었고 결과적으로 10배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PlanB는 썼다.
거시 전략가 Gert van Lagen은 BTC/Gold 비율의 RSI가 역사상 다섯 번째로 하락 추세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2011년, 2015년, 2018년, 2022년 사이클에서는 이 구간이 대형 약세장 바닥과 맞물렸고, 이후 비트코인이 금 대비 상대적 강세를 회복하는 국면이 전개됐다. 그는 이러한 역사적 패턴이 반복될 경우, 현재 구간이 또 한 번의 주요 전환점을 시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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