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 비트코인 (BTC) ETF에서 8월 28일(현지시간) 기준 2억18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9거래일 연속 순유입세가 이어지던 가운데 BTC 가격이 7만8,000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흐름이 반전된 것이다.
핵심 포인트
- 직전 9거래일 동안 30억달러 이상이 유입됐던 비트코인 ETF에서 금요일 하루에만 2억18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 ARK 21Shares ETF에서 1억1,490만달러가 유출되며 이탈을 주도했고,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만이 유일하게 순유입을 기록했다.
- 비트코인 약세에도 알트코인 ETF 상품에는 자금이 계속 유입됐다.
비트코인 ETF, 9거래일 랠리 마감
SoSoValue data에 따르면 이번 역전 흐름은 9거래일 동안 30억달러가 넘는 순유입이 이어진 직후에 나온 것이다. 8월 전체로는 아직 33억달러 순유입으로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펀드 순자산은 전일 1,000억달러를 돌파한 뒤 976억달러로 후퇴했다. 미국 시장 기준 8월 거래일은 하루가 남아 있다.
개별 상품으로 보면 ARK 21Shares 비트코인 ETF에서 1억1,49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하루 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Bitwise 비트코인 ETF는 4,970만달러, BlackRock의 iShares Bitcoin Trust는 3,34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대로 Morgan Stanley의 Bitcoin Trust에는 930만달러가 유입되며 조사 대상 중 유일한 순유입 펀드로 집계됐다. 관련 수치는 Farside Investors가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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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발추나스가 본 알트코인 ETF 흐름
같은 날 이더(ETH) (ETH) ETF에는 1억220만달러, XRP (XRP) 펀드에는 2,620만달러가 새로 들어왔다. 두 자산 모두 각각 8월 11일, 8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 없이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Bloomberg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솔라나 (SOL) ETF의 누적 자금 흐름이 아직 뚜렷한 유출 국면 없이 17억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특히 Bitwise의 Solana ETF는 솔라나 ETF 가운데 최초로 운용자산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발추나스는 상반기 내내 “악몽 같은 하락장”을 겪은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암호화폐 ETF 전반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신호라기보다는,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일부 회수되는 동시에 여러 알트코인 상품으로는 계속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자산군 간 자금 흐름이 엇갈리며, 암호화폐 ETF 시장 내에서도 뚜렷한 온도 차가 나타난 셈이다.
비트코인 ETF 수요는 이번 조정 전까지 9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오며 30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해 왔다. 금요일 2억180만달러의 역전에도 불구하고 8월 전체 순유입은 여전히 33억달러 플러스 구간이다. 다만 ETF 순자산 규모는 다시 1,000억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심리적 마디값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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