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Grayscale Investments)**가 카르다노 (ADA), 폴카닷 (DOT), 헤데라 (HBAR)를 기초로 한 ETF 출시 계획을 전부 접었다. 이로써 세 상품은 실제 시장에 상장되기 전에 모두 무산됐다.
핵심 내용
-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금요일 늦은 시각 SEC에 ETF 등록 철회 신청 3건을 일괄 제출했다.
- 어떤 등록도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발행·판매된 증권은 없었다.
- 2026년 들어 ADA·DOT·HBAR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단일 토큰 ETF 3건 철회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세 신탁의 지분을 “계획된 방식으로 배분(distribution)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ETF 등록 철회를 공식 통보했다. 철회 결정은 SEC가 아닌, 발행사인 그레이스케일 측에서 먼저 단행한 조치다.
카르다노와 폴카닷 ETF 등록은 2025년 8월 29일 최초 제출됐고, 헤데라 ETF 등록은 같은 해 9월 9일 뒤따랐다. 이보다 앞선 2월에는 ADA·DOT 관련 초기 ETF 제안도 있었다. 세 상품 모두 각 토큰의 시세에서 수수료와 비용을 차감한 수익률을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으로 설계돼 있었다.
그레이스케일은 각 ETF에 대한 Form RW(등록 철회 신고서)에서 △등록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고 △증권 발행·판매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예비 투자설명서 배포도 없었다고 명시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에게 세 펀드의 지분이 실제로 배정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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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ETF 시장 속 의미
이번 철회로 그레이스케일이 추진해 온 단일 토큰 ETF 라인업은 한층 축소됐다. 동시에 ADA·DOT·HBAR는 여전히 시장의 강한 매도 압력에 놓여 있다. 연초 이후 성과만 놓고 보면, ADA는 41% 이상, DOT는 54%, HBAR는 35%가량 하락했다.
2025년 2월 말 이후 낙폭은 더 크다. ADA는 약 70% 하락했고, DOT는 80% 안팎 급락, HBAR 역시 70% 넘게 밀렸다. 다만 그레이스케일은 공식 서류에서 이 같은 가격 급락을 철회 사유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현재 그레이스케일 홈페이지에는 비트코인 (BTC), 이더리움 (ETH), 하이퍼리퀴드 (HYPE)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ETP를 포함해 총 17개 상품이 여전히 상장·운용 중이다. 이번에 철회된 3개 후보 상품은 기존 운용 중인 상품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레이스케일은 2025년 2월 카르다노 ETF를 처음 추진한 뒤 같은 달 폴카닷 ETF 제안을 덧붙였고, 9월에는 헤데라 신탁 등록을 추가했다. 그러나 2026년 8월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건도 등록 효력을 얻지 못했고, 결국 시장 상장 단계까지 나아간 상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