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은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에게 베이징 소재 비트코인(BTC) 채굴 장비 제조업체인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스(BITMAIN Technologies Ltd.)**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비트메인은 잠재적인 국가안보 리스크와 관련해 연방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질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들이 지원하는 채굴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 비트메인 장비 3억1,400만달러어치를 구매한 뒤 제기된 것이다. 관련 내용은 Bloomberg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워런은 비트메인, 트럼프 일가, 상무부 사이에 오간 모든 소통 내역과, 트럼프 일가와 사업적 이해관계를 가진 기업들로부터 국가안보 관련 의사결정을 어떻게 “격리(insulate)”했는지에 대한 조치 자료를 요구했다.
서한은 국토안보부가 수행 중인 ‘오퍼레이션 레드 선셋(Operation Red Sunset)’을 언급했다. 이 조사는 비트메인 채굴기가 원격 조종되어 스파이 행위에 이용되거나, 미국 전력망을 교란·파괴하는 데 쓰일 수 있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연방 조사, 원격 제어 가능성 집중 검토
Bloomberg는 2025년 11월, 국토안보부의 오퍼레이션 레드 선셋이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시작되었으며, 조사팀이 미국 항만에서 비트메인 장비를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2025년 7월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는 비트메인 장비가 “중국 국가안보법에 따라 중국 정부(PRC)의 요구가 있을 경우 데이터를 넘기도록 강제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2024년 5월 이뤄진 연방 차원의 재검토에서는 와이오밍주 프랜시스 E. 워런 공군기지 인근 채굴 시설에 대해, 외국산 장비와 관련된 “중대한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지분 처분(디베스트먼트)을 명령했다. 오퍼레이션 레드 선셋의 현재 진행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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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채굴 사업, 비트메인 장비 사용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2025년 8월, 비트메인 채굴기 1만6,000대를 3억1,400만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SEC 공시에 따르면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 담보 형태로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총 7만6,000대의 장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 대변인은 Bloomberg에, 자사 보안 점검에서 원격 접속을 허용하는 취약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트메인 역시 “미국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퍼레이션 레드 선셋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언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현재 상원에서 소수당 지위에 있어, 행정부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자료 제출을 강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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