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Interpol)**가 마라케시에서 열린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에 따라, 암호화폐 기반 사기를 공식적으로 전 세계적 범죄 위협으로 지정했다. 이 조치는 60개국이 넘는 지역에서 대규모 사기, 인신매매, 학대와 연계된 초국가적 사기 센터를 겨냥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결의안, 사기 센터 정조준
인터폴 회원국들은 고수입 해외 일자리를 미끼로 피해자를 끌어들이는 범죄 허브를 다루기 위해 이번 주 해당 결의안을 승인했다.
인터폴에 따르면, 이러한 조직은 인신매매된 사람들을 강제적으로 수용소에 가두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음성 피싱,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 암호화폐 사기 등의 범죄를 저지르게 하고 있다.
범죄 네트워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피해자를 속이고 운영을 은폐한다.
이들 센터에서 일하는 모든 이가 인신매매 피해자는 아니지만, 강제로 붙잡혀 있는 사람들은 신체적 폭력, 고문, 성 착취, 강간 등을 자주 겪는다고 인터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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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국제 공조를 통한 전 세계 대응
인터폴의 발데시 우르키자(Valdecy Urquiza) 사무총장은 이러한 네트워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 강화와 정보 공유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인터폴은 가해자와 위치를 특정하기 위한 실시간 정보 공유, 다국적 합동 작전, 범죄 자금과 불법 자산에 대한 표적 조치, 피해자 구조를 위한 표준화된 비상 프로토콜 등 여러 집행 조치를 제시했다.
결의안은 특히 청년과 구직자를 비롯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인식 제고 캠페인을 촉구하고 있다. 6월 범죄 동향 업데이트에 따르면, 60개국이 넘는 국가의 피해자들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운영되는 사기 센터로 인신매매되고 있으며, 이들 범죄 활동은 점점 더 마약, 총기, 야생동물 밀매와도 겹쳐지고 있다.
2024년, 인터폴은 116개국 및 지역을 대상으로 인신매매 기반 사기에 맞선 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작전을 주도해 2,5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인터폴은 2022년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모집 전술에 대해 퍼플 노티스를 발령하며 사기 센터의 증가를 처음 경고했고, 2023년에는 인신매매 기반 사기를 공공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는 오렌지 노티스를 발표했다.
이번 결의는 인터폴이 암호화폐 관련 범죄 혐의로 지목된 여러 고위 인사들을 추적하는 가운데 나왔다.
2022년, 인터폴은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권도형(Do Kwon)**에 대해 테라(Terra) 생태계 붕괴 이후 레드 노티스를 발령했다.
2024년 7월에는 홍콩 출신 암호화폐 홍보자 **웡 칭킷(Wong Ching-kit)**이 여러 범죄 사건, 특히 38만 4,310달러를 초과하는 암호화폐 사기 연루 의혹으로 인터폴 경보 시스템에 등재됐다. 2024년 12월에는 헥스(Hex) 암호화폐의 창립자 리처드 슐러(Richard Schueler), 일명 **리처드 하트(Richard Heart)**가 핀란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조세 사기 및 폭행 혐의로 레드 노티스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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