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인프라 업체 **제로해시(Zerohash)**와 협력해 적격 고객에게 이더리움 (ETH)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회사가 취급하는 20종 암호화폐 가운데 스테이킹이 가능한 자산은 현재 이더리움이 유일하다.
핵심 포인트
-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LLC의 적격 고객은 클라이언트 포털 내 신규 스테이킹 대시보드를 통해 이더 스테이킹 가능
- 보상은 현금이 아닌 추가 스테이킹 ETH로 지급되며, 스테이킹을 유지하는 동안 복리로 불어난다
- CEO 밀란 갈릭은 스테이킹을 자사 주식 대여 프로그램과 유사한 수익 수단으로 소개
이더리움 스테이킹 구조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 본사를 둔 이 브로커는 화요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LLC 고객이 클라이언트 포털의 새로운 ‘스테이킹 대시보드’에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은 이 화면에서 스테이킹·언스테이킹 요청을 제출하고 대기 중인 내역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브로커리지, 은행, 핀테크 플랫폼을 대상으로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토큰화 인프라를 제공하는 제로해시가 실질적인 스테이킹 운영을 맡는다.
스테이킹 보상은 현금이 아니라 추가 스테이킹 ETH 형태로 지급되며, 포지션을 계속 스테이킹한 상태로 둘 경우 이 보상이 다시 원금에 더해져 복리로 증식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로서는 이더리움만을 대상으로 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객은 스테이킹으로 발생하는 보상의 최소 70%를 가져가며, 최소 예치금(미니멈 스테이크) 조건도 없다.
함께 보기: XRP 레저, 2015년부터 숨겨진 ‘코인 무단 발행’ 취약점…개발자들이 이제야 공개
밀란 갈릭 CEO의 설명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최고경영자(CEO) **밀란 갈릭(Milan Galik)**은 스테이킹을 자사가 이미 주식에서 운용해 온 수익 프로그램의 ‘암호화폐 버전’으로 규정했다. 그는 “당사의 Stock Yield Enhancement Program이 보유 주식 대여를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하는 것처럼, 스테이킹도 고객이 보유한 암호화폐에서 보상을 얻도록 해주는 수단”이라며 “우리는 고객이 보유 자산에서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스테이킹을 고객이 이미 이용 중인 주식·옵션·선물·채권 거래 계좌 안으로 끌어들인다는 의미다. 고객은 같은 계좌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입금하거나, 암호화폐를 외부 지갑으로 전송하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스테이킹 수익률은 어디까지나 ‘목표’일 뿐 보장이 아니며, 투자자는 여전히 이더리움 가격 변동에 따른 시장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IBKR의 암호화폐 사업 확대
월가 경쟁사 가운데서도 비슷한 사업을 모색하는 곳이 등장하고 있다.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는 고객 자산을 직접 수탁하고, 이들에게 암호화폐 스테이킹·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국 단위 트러스트 뱅크 설립 인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스테이킹 서비스 론칭 이틀 뒤인 10월 1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암호화폐 진출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회사는 **팩소스(Paxos)**와 손잡고 비트코인 (BTC),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LTC), 비트코인캐시 (BCH) 거래를 처음 지원했고, 2025년 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 1월에는 USDC (USDC)를 통한 24시간 계좌 입금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3월에는 유럽경제지역(EEA) 내 적격 개인투자자에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