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BTC)은 주중 하락세를 이어가며 6만8,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주말까지 약 6만7,000달러 선으로 반등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Glassnode의 데이터에서는 ETF 자금 흐름이 순유출로 전환되고 현물 거래량이 8.4% 감소하는 등, 시장이 적극적인 매도에서 보다 중립적인 국면으로 이동하는 신호가 감지됐다.
Glassnode BTC 데이터
이 분석업체는 3월 30일 발간한 주간 Market Pulse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파생상품·ETF 전 부문에 걸쳐 전반적인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물 거래량은 69억9,000만 달러에서 64억 달러로 감소했고, RSI는 56.2에서 35.5로 급락해 통계적 하단 밴드(30.6)에 근접했다. 이는 약세 압력이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Glassnode는 동시에 매도세 소진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순자금 흐름은 주간 기준 5,600만 달러 순유입에서 5,020만 달러 순유출로 돌아서며, 약 1억600만 달러 규모의 변화가 발생했다.
해당 상품들의 거래량도 감소해, 5.2% 줄어든 14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TF 보유자의 미실현 이익을 가늠하는 ETF MVRV 비율은 9.6% 하락한 1.07로 떨어지며 손익분기점에 더 가까워졌다.
선물 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이 1.8% 증가해 301억 달러를 기록했고, 펀딩 비율은 15만8,200달러에서 62만4,100달러로 294% 급등했다. 이는 현물 지표가 약해지는 가운데서도 롱 포지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옵션 미결제약정은 387억 달러에서 264억 달러로 31.9%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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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온체인 지표
온체인 펀더멘털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활성 주소 수는 3.4% 감소한 601,035개를 기록했고, 전체 수수료 규모는 15.6% 줄어든 14만9,900달러로 떨어져 네트워크 참여가 줄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이체 규모는 9.3% 증가해 61억 달러에 이르러, 소규모 참여자가 물러나는 사이 더 큰 자금 이동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수익성 지표는 악화됐다. 이익 상태에 있는 공급 비중은 58.3%에서 56.3%로 하락했고, 순미실현손익(Net Unrealized Profit/Loss)은 -22.1%로 더 깊어졌다.
실현 이익 대비 손실 비율은 -0.4에서 -1.1로 급락해 158% 하락했으며, 이는 보유자들의 손실 실현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한다.
자본 흐름 지표는 미약하나마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Realized Cap Change는 -0.8%에서 -0.6%로 개선됐고, Hot Capital Share는 21.9%에서 21.1%로 소폭 낮아졌다.
두 수치 모두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지만, 자본 유출 속도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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