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절 패라지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유죄 판결을 받은 사기범으로부터 신고되지 않은 경호·보좌진·숙소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그의 재정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커지고 있다.
핵심 내용:
- 새 조사에 따르면 패라지는 유죄 판결을 받은 사기범 조지 코트렐에게서 신고되지 않은 지원을 받았다
- 이 지원에는 경호, 소셜 미디어 담당 직원, 버킹엄궁 인근의 임대 타운하우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자유민주당 하원의원이 이 사안을 윤리 기준 독립감사관에게 회부해, 기존의 500만 파운드 증여 의혹 조사에 더해졌다
드러난 코트렐 자금 지원
선데이 타임스는 32세의 조지 코트렐이 2024년 7월 총선 전 개혁당(Reform UK) 대표의 정치 활동 일부에 자금을 댔다고 보도했다. 코트렐은 패라지의 소셜 미디어를 전면 개편한 세 명의 직원을 채용·급여 지급했고, 이들은 이민 문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패라지와 그의 정당 모두의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코트렐은 또한 버킹엄궁 인근의 5층 타운하우스를 패라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신이 매달 수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라지는 의회 입성 시, 2024년 4월 벨기에로 간 9,253파운드 상당의 여행 한 건만을 코트렐로부터 받은 이익으로 등록했을 뿐, 그 밖의 운영 지원은 전혀 신고하지 않았다. 코트렐은 2017년 미국에서 전신사기 혐의로 8개월간 복역했으며, 현재는 역외 암호화폐 도박 사업을 운영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사면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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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는 개혁당에 대한 감시
자유민주당 하원의원 조시 바바린데는 일요일에 이 사건을 의회 윤리 기준 담당 커미셔너에게 회부하며, 지원 규모가 패라지의 의무 이행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개혁당 대변인은 어떤 규정 위반도 없었다고 부인하며, 이는 “근거 없고 조작된” 보도라고 일축했고, 보도 내용은 패라지가 하원의원 출마를 선언하기 전 기간을 다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당 중진인 로버트 젠릭은 코트렐을 자신이 오래 알고 지낸 친구일 뿐, 당 내에서 공식 직책은 없다고 말했다.
개혁당이 대부분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다음 총선에서 패라지가 실질적인 총리 후보로 부상한 상황이라 이번 사안의 파장은 크다. 새로 선출된 하원의원들은 선거 전 1년 동안 받은 신고 대상 이익을 모두 공개해야 하지만, 순수한 개인적 선물은 예외로 분류된다.
최소 10일 이상의 정직 처분이 내려질 경우, 유권자 소환 청원이 촉발돼 패라지가 2024년에 당선된 클랙턴 지역구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패라지 재정에 대한 추가 조사
이번 의혹은 패라지의 자금을 둘러싼 수개월간의 의심 위에 또 하나의 짐을 얹었다. 그는 이미 암호화폐 재벌 크리스토퍼 하본에게서 받은 미신고 500만 파운드 증여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 담당 커미셔너 대니얼 그린버그는 이 사안을 5월에 정식 조사 대상으로 삼을 만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1월, 감시 기구는 그가 약 38만4,000파운드 상당의 지급 17건을 등록하지 않았다고 판정했으며, 코트렐의 어머니는 별도로 지난해 개혁당에 75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