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내용
온체인 모니터링에 따르면 비트겟과 연계된 3개 핫월릿과 1개 콜드월릿에서 1억7,000만달러 이상이 이동했고, 대부분 ETH로 교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을 받은 주소 0x770b10b273fC44Fe9197D6bF20F145c2e98463Ee는 목요일 새로 생성됐으며, 받은 자산을 다시 다른 곳으로 보내는 중이다
해당 월릿들에는 여전히 약 5억3,000만달러 상당 자산이 남아 있어,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액이 최종 규모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온체인 분석가들로부터 “진행 중인 보안 침해” 의혹에 직면했다.
목요일 비트겟 관련 지갑들에서 최소 1억7,700만달러 상당 자산이 외부로 빠져나가
이더리움(ETH)(ETH)으로 전환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공격 경로나 취약점은 전혀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며, 거래소 측은 지금까지 어떤 공식 코멘트도 내놓지 않았다.
옐로(Yellow)는 자금이 모이고 있는 수신 주소를 이더스캔(Etherscan) 상에서 별도로 검증했다.
다만 어떤 지갑들이 실제로 ‘침해’됐는지에 대한 주장은 비트겟이나 특정 보안업체가 아니라
온체인 모니터링 계정들에서 제기된 것으로, 거래소는 이들 주장 어느 것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온체인이 보여주는 것
온체인 모니터링 서비스 MLM은 비트겟과 연결된 3개 핫월릿과 1개 콜드월릿이
해킹 또는 내부 유출로 보이는 방식으로 자산을 외부로 이동시킨 뒤 ETH로 교환했다고 전했다.
MLM은 이들 월릿에 남아 있는 잔액이 약 5억3,000만달러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이더스캔 기록에 따르면, 문제의 수신 주소는 목요일 19:05(UTC)에 첫 트랜잭션을 발생시켰다.
약 1시간 동안 15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당시 잔액은 4,373 ETH로,
ETH 가격 2,685달러 기준 약 1,170만달러 규모였다.
이는 온체인에서 보고된 전체 이동 규모에 비하면 훨씬 작은 금액으로,
최종 보관지라기보다 ‘중간 집금용(staging)’ 주소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자금이 들어오는 즉시 다시 다른 지갑들로 분산되고 있으며,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은 해당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한 엔터티 페이지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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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스왑’ 거래
현재까지 가장 뚜렷하게 포착된 개별 사례는 아비트럼(Arbitrum)(ARB) 상에서 발생한 대규모 스왑이다.
모니터링 계정 CryptoDadHL에 따르면, 약 1,970만달러 상당의 **USDT0**가
비트겟 월릿에서 빠져나와 불과 6분 만에 약 7,111 ETH로 교환됐다.
이 과정에서 체결 가격은 현물가 대비 최대 5%까지 웃돈을 얹어 지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CryptoDadHL은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비트겟 아비트럼 월릿에서 약 1,970만달러어치 USDT0가
빠져나가 6분 만에 약 7,111 ETH로 교환됐으며, 최대 5%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이동 사유는 불분명하고, 비트겟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처럼 단기간에 높은 프리미엄을 감수하면서까지 스왑을 밀어붙이는 행태는
통상적인 재무·유동성 관리보다는 시간 압박 속 자금 긴급 이동에서 주로 관찰되는 패턴이다.
비트겟, 여전히 ‘침묵’
Yellow.com은 비트겟 CEO **그레이시 첸(Gracy Chen)**에게 의견을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기사 작성 시점까지 거래소 측은 보안 공지, 이상 거래 안내 등
어떠한 공식 성명도 내지 않았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들
사실상 대부분이 미확인이다.
문제의 지갑들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허용하게 됐는지,
개인키가 탈취됐는지, 혹은 다른 인프라(내부 시스템, 커스터디 파트너 등)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총 손실 규모 역시 파악되지 않았으며, 온체인 상 자금 이동은
기사 작성 시점에도 계속 진행 중이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미 이번 사건을 특정 해커 집단 또는 내부자와 연관 짓는
각종 주장들이 떠돌고 있지만, 공개된 포렌식 자료나 수사 결과로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 포렌식 업체들이 분석 결과를 내놓기 전까지는 이러한 주장을
‘추측’ 수준으로만 보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