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지난주 재무부 보유 자산에서 약 80억 달러에 달하는 미실현 손실을 안은 채로 약 8,6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 40,613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 상장 기업은 현재 유통량의 3.58%에 해당하는 433만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토큰당 평균 매입 단가는 약 3,800달러 수준이라고 공개했다.
BitMine이 이번 매수를 공개한 2월 8일 기준 이더리움은 약 2,125달러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이는 2025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4,946달러 대비 57% 낮은 수준이다.
분석 플랫폼 DropStab에 따르면, 회사의 전체 이더리움 보유분 가치는 약 92억 달러로 평가되지만, 취득 원가는 160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락장 속 ‘저가 매수’ 배팅
BitMine 회장 **톰 리(Tom Lee)**는 “기초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현재의 가격 수준을 “매력적”이라고 표현, 이번 매수 결정을 옹호했다.
이더리움이 지난해 여름 고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회사는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토큰 가격은 지난주 한때 1,824달러까지 밀렸다가 이후 반등했다.
“ETH는 큰 저점 이후 V자형 반등을 보여왔다. 50% 이상 떨어졌던 이전 8번의 조정에서 모두 이런 패턴이 나왔다”고 리는 성명에서 말하며, 2026년에도 비슷한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조정을 “최고의 투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회사의 평균 취득 단가는 현재 시세보다 약 79% 높은 수준이다. SEC 공시자료에 따르면 BitMine은 처음 370만 ETH를 149.5억 달러에 매입해, 토큰당 평균 4,001달러 수준의 매입단가를 형성했다. 이후 추가 매수로 평균 단가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상당 부분이 평가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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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전략 의문
BitMine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53% 하락하며 이더리움 가격 부진을 그대로 반영했다. 회사 주가는 2월 초 약 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7월 이더리움 국고 전략을 발표했을 당시 기록한 52주 최고가 161달러에서 크게 밀린 수치다.
BitMine은 이더리움 외에도 193개의 비트코인(BTC)과 5억9,50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Beast Industries와 Eightco Holdings에 대한 2억1,900만 달러 규모의 지분도 가지고 있다.
회사는 보유 이더리움 287만 개에 대해 스테이킹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이 수익만으로는 막대한 미실현 손실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같은 국고 전략은 Strategy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과 유사하다. 두 회사 모두 시장 급락기에도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장부상 수십억 달러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이러한 포지션이 ‘신념에 기반한 장기 매집’으로 귀결될지, 아니면 ‘위험의 누적’으로 끝날지는 향후 수년간 암호화폐 가격 흐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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