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이 유럽 머니마켓펀드(MMF)의 일부 주식 클래스를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토큰으로 전환하며, 3,110억달러(약 430조원) 규모의 Institutional Cash Series(ICS) 플랫폼 전반으로 블록체인 접근성을 확대했다.
핵심 내용
- 블랙록은 유럽 ICS 라인업에 유로화, 파운드화, 달러화 머니마켓펀드의 토큰화 주식 클래스를 추가했다.
- 승인된 기관투자자는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지갑 간 토큰을 24시간 이체할 수 있으며, 법적 소유권은 여전히 공식 주주명부가 기준이다.
- 이번 출시로, 블랙록은 8월 3일 미국에서 두 개의 관련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토큰화 현금 전략을 한 단계 확장했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토큰화 펀드 구조
블랙록은 **JP모간(JPMorgan)**의 Kinexys Digital Assets 플랫폼을 통해 유럽용 토큰화 주식 클래스를 도입했다. 이 플랫폼은 전통적인 펀드 행정 시스템과 이더리움 기반 토큰 인프라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각 토큰은 기존 머니마켓펀드의 보통 주식 1주를 그대로 반영한다. 실제 법적 소유권은 이전과 동일하게 펀드 이체대리인(transfer agent)이 관리하는 주주명부에 의해 확정된다. 적격 투자자들은 승인된 지갑들 사이에서 토큰을 거의 실시간으로 이동시킬 수 있지만, 법정통화로 이뤄지는 설정·환매는 기존 펀드 마감 시간과 결제 관행을 그대로 따른다.
이번 토큰화 펀드는 세 가지 통화로 제공된다. 블랙록은 아일랜드 UCITS 구조 안에 유로화, 파운드화, 미국 달러 전략을 편입했으며, 여기에는 공공채권 기반 상각되지 않는 순자산가치(CNAV) 펀드, 저변동성 순자산가치(LVNAV) 펀드, 기타 기관용 유동성 상품이 포함된다.
관련 기사: 트럼프, 엑손·셰브런에 “265억달러 전쟁 특수 이익 일부 돌려달라” 요구
이더리움 RWA(실물자산 토큰화) 파급효과
이번 구조로 기업 재무담당자와 디지털자산 운용사들은 장외시간에도 이동이 가능한 규제 기반 현금성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펀드 자체는 여전히 기존 규제를 따르는 현금상품이다. 토큰화는 담보 이동성을 높이고 수동 처리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기초 포트폴리오 구성, 평가·가치 산정 방식, 법적 주주 보호 장치는 변경되지 않는다.
블랙록 글로벌 현금운용 상품·플랫폼 책임자인 **존 스틸(Jon Steel)**은 고품질 준비자산이 전통 금융시장과 디지털 자산시장 양쪽에서 동시에 기능하기를 바라는 수요가 뚜렷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또 하나의 기관용 활용 사례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블랙록의 토큰화 전략은 2024년 3월 선보인 BUIDL 상품에서 본격화됐다. 미국 국채 및 현금으로 구성된 이 토큰화 펀드는 이후 여러 블록체인으로 확대되며 운용 규모가 25억달러를 넘어섰다. 블랙록은 8월 3일 미국 시장에 BSTBL, BRSRV 상품을 추가로 내놓으며,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및 온체인 유동성 관리 모델로의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