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우 애셋 매니지먼트(Itaú Asset Management)**는 브라질 최대 민간 은행의 투자 부문으로서, 투자자들에게 2026년에 포트폴리오의 1%에서 3%를 비트코인에 배분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가이던스는 비트코인이 2025년에 겪은 거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10월에 12만 5,000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고가까지 치솟은 뒤, 현재 약 9만 달러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이타우 애셋의 베타 전략 책임자인 **헤나투 에이드(Renato Eid)**는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지속적인 통화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상황이 암호화폐 익스포저를 추가해야 할 근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무슨 일이 있었나
이타우 애셋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소규모로 보유할 것을 권고하는 리서치 노트를 발행했다.
이 은행은 비트코인을 고정 수익, 전통적인 주식, 국내 시장과는 구별되는, 자체적인 수익 특성을 가진 “독립적인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질 투자자들은 올해 브라질 헤알화가 달러 대비 약 17%가량 강세를 보이면서 높은 변동성을 경험했다.
이러한 환율 움직임은 비트코인과 같은 달러 기반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현지 통화 기준 손실을 확대시켰다.
이타우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자사가 상장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인 BITI11은 다른 주요 자산군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은 9월에 전담 크립토 부서를 신설하고, 전 해시덱스(Hashdex) 임원인 **주앙 마르쿠 브라가 다 쿠냐(João Marco Braga da Cunha)**를 부서장으로 임명했다.
함께 읽기: Analyst Predicts Dogecoin Could Drop 64% to $0.05 Unless Bitcoin Breaks Out
왜 중요한가
이번 권고는 1,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이 내린 중대한 지지 표명으로 평가된다.
이타우 애셋은 소규모 암호화폐 비중을 제안하는 기관으로서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대열을 같이하게 됐다. 이들 기관은 각각 2~4%, 1~4% 수준의 비중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가이던스는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이라기보다는 보완적 구성 요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에이드는 이 같은 배분이 국내 경기 사이클과 상관성이 낮은 수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부분적인 방어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크립토 부서는 채권형 상품에서부터 파생상품·스테이킹 등 높은 변동성을 지닌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타우는 이미 자사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커스터디(수탁)는 내부에서 처리하고 있다.
다음 읽기: Panic Selling Ends While $82 Billion Liquidity Drop Threatens Bitcoin Recovery, Analyst Say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