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SUI)는 지난주 동안 약 37% 급등해 약 1.27달러를 기록하며, 나스닥 상장사가 유통 공급의 2.7%를 잠가 두면서 전체 시장 흐름과 디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이 그룹의 스테이킹, 공급 압축 촉발
이번 랠리는 나스닥 상장사인 **수이 그룹 홀딩스(Sui Group Holdings)**가 재무 금고를 움직인 데서 비롯됐다. 티커는 SUIG다. 이 회사는 현재가 기준 1억 4,300만 달러가 넘는 가치의 SUI 토큰 1억 800만 개 이상, 즉 기업 재무 금고 전량을 스테이킹했다고 공개했다.
이 단 한 건의 트랜잭션만으로도 유통 공급의 약 2.7%가 공개 시장에서 빠져나갔고, 트레이더 데이터에서는 그 영향이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SUI는 5월 4일 약 0.94달러에서 한 주를 시작해, 일요일에는 1.41달러 부근까지 치솟은 뒤 단기 차익 실현이 나오면서 1.27달러대로 식었다. 이 구간에서 일일 거래량은 급증했고, 주요 거래소에서 무기한 선물 거래도 함께 늘었다. 현재 토큰 가격은 2025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5.35달러 대비 약 74% 아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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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밀린 “의미 있는 공급 압축” 평가
호주 암호화폐 투자사 **머클 트리 캐피털(Merkle Tree Capital)**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라이언 맥밀린(Ryan McMillin)**은 이번 스테이킹을 “의미 있는 공급 압축”이자 단기 랠리를 촉발한 가장 분명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나스닥 상장이 이제 SUI를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처럼 상장사의 재무 노출 자산 카테고리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킹 호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콘센서스 2026에서, 미스텐 랩스(Mysten Labs) 공동 창업자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은 조만간 수이에서 제로 수수료 스테이블코인 전송이 구현될 것이라고 확인했고, 올해 말 네트워크에서 기밀 트랜잭션 기능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그보다 앞서 나이지리아 기반 핀테크 기업 **파가(Paga)**는 수이에서 토큰화 자산과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CME 그룹 역시 최근 규제된 SUI 선물을 내놓으며 기관 수요를 추가로 끌어모으고 있다.
5월 중순까지 이어질 SUI 가격 경로
SUI는 2월의 급격한 투매 이후, 3월과 4월 대부분을 0.85달러에서 1.10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토큰은 2025년 7월 고점 대비 85% 넘게 하락한 뒤에야 최근의 바닥 구간을 만들었고, 트레이더들은 이 차트를 사실상 ‘죽은 박스권’으로 치부해 왔다.
이번 돌파로 그런 시각이 뒤집혔다. 전체 공급량의 거의 74%가 이미 스테이킹된 상황에서, 대형 재무 보유자가 공급을 더 잠그면서, 각종 생태계 촉매를 앞두고 유통 물량이 이례적으로 타이트해지고 있다.
매수 세력이 1.20달러를 지켜내느냐가 랠리가 1.50달러 선을 향해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이전 박스권으로 되돌아갈지를 가를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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