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ircle)**의 USDC가 유통 공급량 약 81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동 지역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같은 날 별도의 보고에서 미즈호 증권(Mizuho Securities) 애널리스트들은 USDC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조정 기준 거래 규모에서 **테더(Tether)**의 USDT를 추월해, 연초 이후 기준 스테이블코인 합산 활동의 6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두 가지 데이터 포인트를 종합하면, 테더가 여전히 약 1,84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우위를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USDC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다.
공급 증가를 이끄는 요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USDC 유통량은 2월 초 약 700억 달러, 이달 초 750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바이를 기반으로 X에서 16만 5,000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트레이더 **라미 알‑하시미(Rami Al-Hashimi)**는, 아랍에미리트(UAE) 장외(OTC) 데스크 활동 증가가 상승의 일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금융 불안 속에 투자자들이 달러 표시 디지털 자산을 찾으면서 OTC 업체에 대기줄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는 이 글을 스테이블코인의 효용을 보여주는 사례로 인용했다.
다만 알‑하시미의 주장은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애널리스트가 아닌, 스스로를 트레이더라고 소개하는 인물이며, 2025년 6월 레버리지 단일 거래에서 포트폴리오의 약 99.79%를 손실한 이력이 있다.
이달 두바이 부동산 가격이 27% 하락했다는 그의 주장 역시 독립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다만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상장 부동산·건설 기업을 추종하는 DFM 부동산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약 31% 하락해 약 11,516 수준까지 떨어져, 상당한 지역 시장 조정과 대체로 일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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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의 발견
구조적으로 더 의미 있는 변화는 미즈호의 조정 거래량 분석이다.
애널리스트 **댄 돌레브(Dan Dolev)**와 **알렉산더 젠킨스(Alexander Jenkins)**는 기관, 거래소, 프로토콜로 식별된 주소를 기준으로 활동을 측정했으며, 고빈도 워시 트레이딩 패턴은 제외했다.
그 기준에 따르면, USDC는 연초 이후 약 2.2조 달러의 조정 거래 규모를 처리한 반면, USDT는 1.3조 달러 수준에 그쳤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자동 반복 거래가 아닌, 실제 경제 활동에 가까운 이체 — 결제, 디파이(DeFi) 프로토콜 자금 흐름, 예측 시장 청산 등 — 로 정의했다.
이번 역전으로 지난 6년간 이어진 USDT의 거래 점유율 지배 구도가 막을 내렸다. 미즈호는 예측 시장과 자율 에이전트 결제 등 USDC 활용 사례 확대를 이유로, 서클 목표 주가를 100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한편 USDT는 여전히 USDC의 약 2.4배에 달하는 공급 규모로 시가총액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