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cash (ZEC)는 지난 하루 동안 13% 넘게 급등해 약 618달러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주요 토큰을 끌어내린 시장 하락을 거스르는 흐름을 보였다.
핵심 포인트:
-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가 모두 하락하는 동안 ZEC는 13% 이상 올라 약 618달러를 기록했다.
- 실사용 프라이버시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인 차폐 공급량이 510만 ZEC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5월 말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16.3 GH/s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Zcash 차폐 공급량, 사상 최고 기록
이번 상승은 거의 모든 대형 토큰이 동시에 하락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BTC), 이더리움 (ETH), 솔라나 (SOL) 모두 약세를 보였고, 프라이버시 코인인 Zcash만이 소수의 상승 종목 중 하나로 남았다. 그 이유는 차트보다는 온체인 데이터에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shows) 트랜잭션 세부 정보를 숨기는 프라이빗 풀에 예치된 ZEC, 즉 차폐 공급량이 약 510만 개 토큰까지 늘어난 상태다. 그 대부분은 최신 풀인 Orchard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 풀은 5월 말 기준 약 450만 ZEC에 도달했다. 이전 세대 풀인 Sapling과 Sprout에는 각각 약 59만 2,000개, 2만 5,000개 수준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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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sh 해시레이트, 최고치 경신
이러한 온체인 수요 배경에는 채굴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연산 파워를 투입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체인을 보호하는 전체 연산 능력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5월 말 16.3 GH/s라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는 2022년 약 11 GH/s, 2024년 10 GH/s 근처의 이전 고점을 웃도는 수치다. 해시레이트가 높을수록 네트워크를 공격하기 어려워지고, 채굴자들이 앞으로도 채굴이 수익성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11월 반감기로 신규 발행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채굴자들은 공급이 더 타이트해지는 방향으로 해시 파워를 늘리고 있는 셈이다.
ZEC, 순매수 유입
트레이더들은 이런 펀더멘털을 실제 자금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무기한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ZEC는 대형 자산들 가운데 드물게 약 3,373만 달러 규모의 순매수세를 끌어모으는 자산이었다. 반면 비트코인은 단일 자산으로만 5억 600만 달러가 넘는 순매도 압력을 받았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약 7,190명 트레이더를 합쳐 3억 6,8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연율 기준 펀딩 비율은 약 40.77%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10.95%에 비해 거의 네 배 높았다.
이런 포지셔닝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롱 포지션이 한쪽으로 과도하게 쏠리면, 모멘텀이 멈추는 순간 빠르게 청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움직임은 장기간 이어진 상승 랠리의 정점이기도 하다. ZEC 가격은 2월에 약 185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뒤 5월에 약 688달러까지 치솟으며, 2025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규제 환경이 정비되면서 이런 상승에 힘을 보탰다. 1월에 SEC가 Zcash 재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고, 이후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자사 Zcash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동시에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은 공개 지분에 대한 규제 감시를 헤지하는 수단으로 프라이버시 자산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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