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Stripe)**가 **페이팔(PayPal)**의 전부 또는 일부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잠재적 거래는 스테이블코인 전략이 수렴하고 있는 두 결제 공룡을 하나로 묶는 셈이 된다.
미즈호(Mizuho) 애널리스트들은 화요일 메모에서 양사 간 밸류에이션 격차가 거래를 가능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스트라이프의 기업가치 1,590억 달러는 페이팔의 약 430억 달러 시가총액의 세 배를 넘는다. 보도 이후 페이팔 주가는 약 7% 급등했다. 두 회사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화요일,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양측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페이팔이 수년 만에 가장 거센 변동 국면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부진한 4분기 실적과 애널리스트 기대에 못 미친 이익 전망 여파로, 올해 들어 주가가 19% 이상 하락한 상태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즈호 애널리스트 **댄 돌레프(Dan Dolev)**와 **알렉산더 젱킨스(Alexander Jenkins)**는 이번 거래가 단순한 밸류에이션을 넘어 전략적 논리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로 기업 간 결제 처리 사업을 영위해 온 스트라이프는 대규모 소비자 브랜드가 없다. 페이팔을 인수하면, 미즈호가 미국 내 “궁극의” 개인 간(P2P) 거래 플랫폼이라고 부른 **벤모(Venmo)**를 손에 넣을 수 있다.
페이팔의 가맹점 결제 인프라인 브레인트리(Braintree) 역시 별도의 매력 포인트다. 돌레프와 젱킨스는 브레인트리가 스트라이프의 현재 연간 총결제액(TPV) 1조4,000억 달러에 약 7,000억 달러를 추가해 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규모의 확대가 스트라이프가 네덜란드 결제 경쟁사 **아디옌(Adyen)**과 경쟁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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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크립토에 중요한가
두 회사 모두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진출했으며, 양사가 합쳐질 경우 이 움직임은 한층 가속화될 수 있다. 스트라이프는 2024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플랫폼 **브리지(Bridge)**를 인수해 달러 연동 토큰 발행 도구를 구축해 왔다.
페이팔은 2023년 **팩소스(Paxo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했고, 해당 코인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4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했다.
미즈호는 이러한 스테이블코인 영역의 중복을 합병 시 잠재적인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스트라이프 공동 창업자 **존 콜리슨(John Collison)**은 이번 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단기 IPO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인수 보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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