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Robinhood) 체인이 9월 5일 기준 일일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대금 14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솔라나(Solana) (SOL)을 앞질렀다.
핵심 포인트
- 로빈후드 체인은 9월 5일 DEX 일일 거래대금 14억5천만달러를 처리해, 두 체인 간 첫 ‘역전’에서 솔라나의 12억5천만달러를 근소하게 상회했다.
- 다만 30일 누적 기준으로는 솔라나 DEX 거래대금이 650억달러를 웃돌며 로빈후드의 약 세 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 솔라나의 고양이 테마 토큰이 보유자에게 약 280만달러 상당의 지캐시(Zcash)를 지급하며, 투기성 자금이 다시 솔라나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로빈후드 체인, 일일 DEX 거래대금에서 솔라나 ‘첫 뒤집기’
온체인 트래킹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로빈후드 체인은 해당일 14억5천만달러를 처리하며 12억5천만달러에 그친 솔라나를 앞섰다. 두 체인 간 일일 DEX 거래대금이 뒤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빈후드는 이 우위를 다음 거래일에도 이어갔다.
관련 데이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솔라나 트랜잭션 건수는 8월 28일 기록한 정점 대비 현재 약 37% 감소했다.
유동성 회전의 직격탄은 솔라나 대표 밈코인 발행 플랫폼 Pump.fun에 떨어졌다. 이 플랫폼의 거래대금은 8일 전 316만달러 정점에서 118만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로빈후드 체인의 런치패드이자,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가 인수에 합의한 Pons는 8월 29일 이후 매일 거래 처리량에서 Pump.fun을 앞서 왔으며, 8월 31일 하루에만 수수료 489만달러를 거뒀다.
그럼에도 중장기 지표에서는 솔라나가 여전히 우세하다. 30일 기준 솔라나 DEX 누적 거래대금은 650억달러를 상회해 같은 기간 로빈후드 체인 처리 규모의 약 세 배다. SOL 토큰 가격 역시 8월 초 70달러 초반에서 반등해, 월요일 기준 105달러 선을 회복하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월간 흐름 중 하나를 마무리했다. 이 가격 방어력은 솔라나에 시간을 벌어주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
SOL 시세는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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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T 랠리, 밈코인 유동성 다시 솔라나로 견인
투기성 자금 흐름은 최근 다시 솔라나로 되돌아오는 양상이다. 선두에 선 것은 지캐시(Zcash) 내러티브를 내세운 Anonymous Cat (ZCAT)이다. 이 토큰은 솔라나 기반이지만, Zcash (ZEC)와의 마켓 페어를 지원하는 런치패드에서 거래되며, SOL·스테이블코인 외 자산과의 페어를 허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ZCAT는 모든 트랜잭션에 3% 세금을 부과해 이를 보유자에게 분배하는 구조인데, 이 메커니즘을 통해 현재까지 약 2,320 ZEC, 미화 약 280만달러 상당을 최소 20달러어치 토큰을 들고 있는 지갑들에 배분했다.
ZCAT는 월요일 기준 약 0.13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1억2천4백만달러 안팎이다. 이는 고양이 테마 토큰 중 2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7월 로빈후드 체인과 함께 데뷔한 경쟁 토큰에 이어지는 순위다. 주말 중에는 일시적으로 0.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차익 실현으로 조정을 받았다.
트레이더 Ansem이 며칠 전 이 토큰에 대해 소셜 미디어에 언급한 이후, ZCAT는 단일 세션에서 230% 넘게 급등했다가 상당 부분을 반납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솔라나 4분기 전망, ‘보조금’ 지속 여부가 관건
밈코인 섹터 전체로 보면 분위기는 다소 엇갈린다. 밈코인이 알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월 이후 최저 수준 근처에 머물러 있다. 이는 최근 랠리가 섹터 전반이 아닌 소수 토큰에 자금이 집중된 ‘좁은 장세’임을 시사한다. 이렇게 자금이 한곳에 몰리면 상승폭도 커지지만, 되돌림도 그만큼 거세다.
로빈후드 체인은 7월 1일 아비트럼 오빗(Arbitrum Orbit) 롤업으로 출범한 뒤, 두 달이 채 안 돼 누적 DEX 거래대금 470억달러를 넘어섰다. 총 예치자산(TVL)도 7억9천만달러를 돌파하며 신생 체인으로선 이례적인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
9월 2일 기준 로빈후드 체인의 일일 온체인 수수료 수익은 401만달러로, 같은 날 솔라나가 기록한 8만1,71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관건은 보조금이다. 로빈후드 월렛 거래에 대해 90일간 제공해온 가스비 보조 프로그램은 9월 29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 시점이야말로 현재의 높은 온체인 활동 가운데 얼마나 ‘진짜 수요’가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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