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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상장 후 카르다노 NIGHT 토큰, 150달러에서 0.02달러로 폭락

바이낸스 상장 후 카르다노 NIGHT 토큰, 150달러에서 0.02달러로 폭락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미드나이트(Midnight)의 NIGHT 토큰이 상장 직후 90%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변동성이 큰 출시를 옹호했다. 이는 거래 시작 몇 시간 만의 폭락 이후였다.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는 12월 10일 라이브스트림에서 12월 9일 데뷔를 네트워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출시라고 평가했다.

NIGHT는 카르다노 탈중앙 거래소에서 처음에 150달러까지 치솟았는데, 호스킨슨은 이를 “말도 안 되는(insane)” 가격이라고 표현했다. 이후 바이낸스(Binance) 알파 상장 후 0.02달러까지 폭락했다.

현재 토큰은 약 0.0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앙화 거래소 기준 약 0.08달러 수준의 시가 기준으로 89% 하락한 상태다.

호스킨슨은 “바이낸스 알파에 상장되자마자 – 오 신이여, 왜, 왜, 도대체 왜 – 그대로 2센트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우리에게 덤핑한 거다. 원래 그렇게 하는 애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드나이트(Midnight)**는 영지식 증명(zk) 기술을 사용하는 카르다노 최초의 프라이버시 특화 사이드체인으로, 12월 9일 출시됐다.

프로젝트는 전체 240억 개 공급량 중 69%에 해당하는 166억 개의 NIGHT 토큰을 출시 시점에 배포했다.

에어드롭 수령자는 배정 물량의 25%를 즉시 받았고, 나머지 75%는 9개월에 걸쳐 베스팅된다.

바이낸스 알파, OKX, Bybit, Kraken, Gate.io 등 주요 거래소들이 동시에 토큰을 상장했다.

거래량은 24시간 내에 2만% 급증해 2,778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진 대규모 물량을 수요가 감당하지 못했다.

호스킨슨은 이번 폭락을 구조적 실패가 아니라 거래소-분배 메커니즘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태계와 실질적인 연결이 없는 수령자들은 가격과 상관없이 그냥 토큰을 던져버린다”고 말하며,

“아마 NIGHT가 뭔지조차 몰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르다노 창립자는 가격이 안정되기까지 48~72시간의 “고(高) 변동성” 구간을 예상했다.

그는 NIGHT 가격이 0.05~0.15달러 구간에 안착하며, 완전 희석 시가총액이 약 15억 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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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호스킨슨은 이번 출시에 대해, 카르다노가 수십억 달러 규모 자산을 온체인에서 발행·분배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르다노가 처음으로 출발선에서 곧바로 15억 달러짜리 상품을 출시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Midnight Launch AAR” 라이브스트림에서 말했다.

NIGHT는 출시 직후 카르다노에서 거래 활동 기준으로 가장 지배적인 토큰이 되었다.

호스킨슨은 TapTools 데이터를 인용하며 NIGHT 거래량이 “다른 모든 카르다노 네이티브 토큰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출시는 카르다노 네이티브 자산이 데뷔와 동시에 1티어 거래소에 상장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는 인사이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대신 “안정적인 발행(steady emission)”을 유도했다며 “Glacier Drop” 분배 메커니즘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다른 곳의 VC 주도 런칭과 달리, 미드나이트는 리테일 투자자 중심의 분배 구조라고 대비시켰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 이후 이렇게 미드나이트 방식으로 런칭된 사례는 처음”이라며,

“완전히 리테일 중심, 완전히 공정했고, VC들의 더러운 손이 전혀 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르다노 창립자는 미드나이트를 첫 번째 “파트너 체인”이자, 여러 생태계를 가로지르는 하이브리드 DApp 모델의 “선봉(tip of the spear)”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드나이트 카르다노, 미드나이트 이더리움, 미드나이트 솔라나, 미드나이트 아발란체, 미드나이트 바이낸스를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호스킨슨은 미드나이트를 100억 달러 규모의 생태계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우리는 미드나이트 생태계를 100억 달러 규모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그게 목표”라고 밝혔다.

비판자들은 최근 런칭된 토큰들이 초기 과열과는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는 패턴을 지적한다.

Monad, Keeta, Plasma, Somnia 등 프로젝트들은 초기에는 큰 기대 속에 출시됐지만, 현재는 사상 최저가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폭락은 대규모 에어드롭과 즉각적인 언락 구조를 가진 신규 토큰들이 겪는 한계를 잘 보여준다.

미드나이트 출시 이후 한때 0.46달러를 상회했던 ADA 가격은, 작성 시점 기준 0.43달러로 내려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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