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Bitget)**이 퀀트 트레이딩사, 자산운용사, 마켓메이커 등 기관 고객을 겨냥해 총 3억 달러 규모의 신규 프로그램을 조성했다고 8월 11일 밝혔다.
‘프로젝트 아르키메데스’ 구조
이번 프로그램은 ‘프로젝트 아르키메데스(Project Archimedes)’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트랙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트랙인 ‘1억 달러 규모 Capital Provider Program’은 시장 중립형 전략을 운용하는 신생·성장 단계 퀀트 운용사에 자본을 공급하는 구조다. 수익은 사전에 합의된 수익배분 및 리스크 프레임워크에 따라 나누는 방식이다.
두 번째 트랙은 2억 달러 한도로,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량이나 포지션 요건을 충족하는 기존 대형 기관에 무이자로 자금을 대여한다. 비트겟은 이를 통해 기관의 조달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겟은 전략 검토, 실사(due diligence), 손실 구간(drawdown) 점검 등을 통해 지원 기관을 선별할 계획이다. 선발은 상시 진행되며, 자본 집행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거래소는 향후 프로그램 참여 기관 수, 실제 집행된 자본 규모, 전략별 분포 현황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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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퀀트 데스크는 자본이 필요한가
그레이시 첸(Gracy Chen) 비트겟 CEO는 “훌륭한 전략은 어느 시점부터 인력보다 자본이 병목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6개월 안에 50개 이상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비트겟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익거래(아비트라지) 수익률은 경쟁 심화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퀀트 운용사들은 베이시스 스프레드, 펀딩비 차이, 토큰화 자산 등으로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들 전략은 통상 매수·매도 양 방향 포지션을 동시에 보유해야 해, 여러 계좌에 증거금이 나눠 묶이는 구조적 비효율이 발생한다.
비트겟은 자체 rToken 현물 포지션을 ‘Unified Account’ 내 파생상품 거래의 담보로 인정해, 계좌 간 자산 이동 없이도 증거금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말 평가액은 기초 주식의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트겟이 올해 들어 본격 드라이브를 거는 토큰화(tokenization) 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비트겟은 6월 ‘Stocks 2.0’을 출시하며 USDT로 결제되는 미국 주식·ETF 토큰 여러 종목을 상장했다. 이어 7월에는 100개 주식 토큰을 포함해 370개 이상 자산을 하나의 증거금 풀로 묶는 ‘Cross-Asset Unified Account’를 열었다.
거래소 측은 해당 통합 계좌 출시 후 한 달 만에, rToken 기반 운용 자산(AUM)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