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지난주에 16억7천만 달러(미화 기준)가 빠져나가며, 위험 회피 심리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깊어지는 가운데 3주 연속 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자금 유출이 매도세를 주도
이번 자금 인출 규모는 1월 23일에 이어 2026년 두 번째로 큰 주간 유출로, 3주 누적 손실을 42억1천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고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운용자산(AUM)은 1480억 달러에서 1410억 달러로 줄어들며, 4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BTC)은 14억3천8백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이는 2026년 들어 최대 주간 유출액으로, 지난주의 기록과 1월 고점을 모두 넘어섰다.
이더리움 (ETH) 또한 2억5천7백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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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필, 매도세 원인을 이란 리스크와 연관
보고서를 작성한 코인셰어스 리서치 수장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이번 자금 이탈의 배경으로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목했다. 그는 이 리스크가 CLARITY 법안 진전에서 나올 수 있는 완충 효과를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16억3천만 달러 규모의 유출로 이번 매도세를 주도했다.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되었고, 100만 달러 이상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5개에 그쳐 일주일 전 9개에서 줄어들었다. 그중 XRP (XRP)이 2,030만 달러, Hyperliquid (HYPE)이 1,080만 달러, Near (NEAR)이 760만 달러의 유입으로 선두에 섰다.
이번 부진은 올해 1~2월에 다섯 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던 구간을 떠올리게 한다. 연초 이후 비트코인 누적 유입액은 2주 전 39억 달러에서 현재 12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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