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cash (ZEC) 창립자 주코 윌콕스(Zooko Wilcox) 는 토요일 Bitcoin (BTC) 에 대해 커뮤니티 문화가 이 암호화폐의 근본적인 약점이라며 비관적 입장을 밝혔다.
윌콕스는 왜 비트코인의 기술적 장점이 결국 쇠퇴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지 설명하면서, “문화는 전략을 아침식사로 먹어 치운다”라는 비즈니스 격언을 인용했다.
그의 발언은 양자 컴퓨팅 보안 도구를 둘러싼 공개 분쟁 이후에 나왔다. 이 분쟁은 비트코인 최대주의자들과 프로토콜 개선을 제안하는 개발자들 사이의 긴장을 드러냈다.
지캐시 창립자는 암호화폐의 진화를 위해서는 “높은 개방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프라이버시 블록체인 Aleo의 CEO 알렉스 프루던(Alex Pruden) 은 자신의 팀이 비트코인을 양자 컴퓨팅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도구를 공개했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을 촉발했다.
“Coinjoined Chris”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최대주의자는 이 시도를 “사기”이자 “VC들을 성공적으로 속이는 행위”라고 깎아내렸다.
프루던은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정당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지한 개발자들을 내쫓고 있다고 비판했다.
윌콕스는 이에 응답하며, 커뮤니티의 적대적 태도를 비트코인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주된 지표라고 지목했다.
“이게 아마 제가 비트코인에 대해 비관적인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라고 그는 토요일 저녁에 썼다.
그는 다수의 반대에도 소수 지분 보유자들이 진화적 변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캐시를 설계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이번 갈등은 비트코인의 보수적인 거버넌스 접근 방식과 양자 내성 보안 업그레이드를 제안하는 개발자들 사이의 마찰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왜 중요한가
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는 최근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분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양자 내성 수정을 채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양자 컴퓨팅이 네트워크를 붕괴시키기보다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을 “더 단단하게(harden)”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존재론적 위협에 직면했을 때, 비트코인의 합의 기반 거버넌스 구조 때문에 빠른 보안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초기 주소들 중 공개키가 노출된 약 170만 개의 비트코인은 잠재적으로 양자 취약성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철학적 균열은 비트코인 최대주의와 더 넓은 암호화폐 혁신 사이의 긴장을 반영한다.
비트코인 초기 개발에 관여했고 가장 확립된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가운데 하나를 만든 인물로서, 윌콕스의 비관적 입장은 상당한 무게를 가진다.
그의 발언은 경직된 커뮤니티 문화가 필요한 기술적 진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다.
이번 논쟁은 커뮤니티 일부가 변화를 거부할 때,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긴급한 보안 업그레이드를 조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부각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