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Bitget)**과 리서치 업체 **블록스콜스(Block Scholes)**는 100만 달러 규모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담보로 토큰화 주식을 활용할 경우 요구 자본이 기존 대비 거의 절반 수준인 17만5,000달러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비트겟 ‘담보 효율성’ 분석
이번 연구는 비트겟이 운영 중인 ‘크로스 애셋 유니파이드 계정(Cross-Asset Unified Account)’ 구조를 전제로 한다. 이 계정은 125종의 토큰화된 미국 주식을 포함해 총 370개가 넘는 적격 자산을 하나의 마진 풀에 통합, 교차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록스콜스는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토큰화 주식 17만5,000달러어치를 비트코인 (BTC), 이더리움 (ETH) 무기한 선물, 그리고 나스닥100 ETF 숏 무기한 선물과 함께 배치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모델링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동일한 전략을 자산 유형별 개별 계정으로 운용할 경우, 주식 포지션과 테더 (USDT) 마진을 합쳐 약 34만 달러가 계정별로 묶이게 된다. 반면 통합 계정을 활용하면 토큰화 주식이 마진 담보로 동시에 인정되면서, 고정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자본이 약 16만5,000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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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관관계 리스크
그레이시 첸(Gracy Chen) 비트겟 CEO는 “자산을 온체인으로 옮기는 것은 첫걸음일 뿐”이라면서 “더 큰 질문은, 그렇게 옮겨진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굴릴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온체인 이전보다 담보 구조와 자본 효율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동시에 담보 자산과 포지션이 같은 시장 요인에 의해 좌우될 때 발생하는 ‘상관관계 리스크’도 짚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토큰화 주식을 담보로 한 포트폴리오는 주식·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시나리오에서 가격이 약 21%가량 동조 하락할 경우 청산 예상 지점에 도달한 반면, 동일 전략을 USDT 담보로 구성했을 때는 약 27% 하락까지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암호화폐와 주식이 공통적인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지적한다. 2022년 1월 이후 비트코인과 나스닥100 ETF 간 60일 상관계수는 평균 +0.41을 기록했으며, 최고치는 +0.75까지 치솟았다. 2024년 중반 이후로도 상관계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