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Bitget)**이 홍콩 상장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되, 증거금과 손익을 테더 (USDT)로만 정산하는 무기한 선물(콴토 선물)을 선보였다. 달러·홍콩달러 환전 절차를 건너뛰고 곧바로 USDT로 주식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비트겟 콴토 무기한 선물 출시
첫 상품은 인공지능(AI) 기업 MiniMax 홍콩 상장 주식을 추종하는 MINIMAXHKDUSDT 계약이다. 이 상품은 화요일 상장됐으며, 최대 20배 레버리지를 제공한다.
계약 구조는 주가를 홍콩달러(HKD)로 표기하면서도, 증거금·자금조달비(funding)·실현 손익을 모두 USDT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비트겟은 계약 구조상 HKD 표시 가격을 1:1 비율로 USDT와 등가로 취급해, 선물 가격이 기초 주식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가격 30에서 계약 10개를 매수해 50에 청산하면, 20포인트×10개=200 USDT의 이익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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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자산 무기한 선물 거래 급증
비트겟의 그레이시 첸(Gracy Chen) 최고경영자(CEO)는 콴토 구조 자체는 이미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활용돼 왔지만, 주요 거래소가 이를 전통 금융자산(TradFi)에 본격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USDT 보유자라면 이제 비트코인 (BTC)을 사듯 홍콩 및 기타 비달러권 주식을 손쉽게 매수·매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TokenInsight에 따르면, 여러 거래소를 합산한 전통자산(TradFi) 연동 무기한 선물의 월 거래 규모는 1월 약 520억 달러에서 6월 2,680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번 상품은 비트겟의 전통자산 파생상품 확장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비트겟은 이미 토큰화 주식 기반 무기한 선물을 도입한 뒤 2025년 말 차액결제거래(CFD)를 추가했고, 2026년 4월에는 비상장주(Pre-IPO)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어 이달에는 미국 상장 주식에 대한 옵션 거래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