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BTC)은 지난 7일 동안 약 3.5% 상승한 반면, 금은 최근 5,400달러를 웃도는 고점에서 거의 8% 조정을 보였다. 이 괴리는 온체인 매집 신호, 코인베이스에서 다시 나타나는 미국 매수 프리미엄, 그리고 2월 중순 이후 모든 반등 시도를 막아온 중요한 70,000달러 저항 구간에 시장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 매수 수요의 복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Coinbase Premium Index)**는 코인베이스와 역외 거래소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로, 3월 2일 0.00283의 수치를 기록하며 3월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으로 전환됐다.
이 변화에 앞서 1월 15일부터 2월 23일까지는 약 40일 가까이 마이너스 구간이 이어졌다. 이는 9만 달러 이상에서 진행된 조정 과정 동안, 미국 기반 투자자와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반영하는 구간이었다. 프리미엄은 2월 24일, 25일, 26일에 플러스로 전환된 뒤 잠시 하락했다가, 3월 2일 다시 플러스가 되며 약 일주일 사이에 네 번의 플러스 구간을 기록했다.
프리미엄이 처음 플러스로 돌아선 2월 24일, 비트코인은 약 13%에 가까운 급반등을 보이며 70,000달러를 반복적으로 테스트했다. 이 가격대는 여전히 강한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간 RSI(상대강도지수)에서 나타난 강세 다이버전스도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1월 25일부터 3월 1일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더 낮은 저점을 기록했지만 14일 RSI는 더 높은 저점을 형성했다. 이는 통상 추세 전환과 연관되는 패턴이며, 현재까지 그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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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약해지는 금, 버티는 비트코인
금은 최근 몇 차례의 거래에서 5,400달러를 상회하는 급등을 보였으나 이후 약 8% 조정받으며, 심리적 지지선인 5,000달러 아래로 잠시 하락했다. 현재는 5,17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 -0.05%로 사실상 보합 수준이다.
거시 환경만 놓고 보면 금에 유리한 국면이라는 평가가 많다.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 우려로 78달러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99.076까지 상승해, 통상 금과 비트코인 모두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역풍을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70,000~70,100달러 구간은 2월 6일 저점 기준으로 그린 0.618 피보나치 확장 구간과 겹치며, 2월 중순 이후 모든 반등 시도를 막고 있는 구간이다. 일간 마감 가격이 70,100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72,200달러(0.786 피보), 나아가 74,900달러(1.0 확장)까지의 경로가 열릴 수 있다. 하단에서는 67,200달러가 가장 가까운 지지선이며, 그 아래로 65,400달러와 더 중요한 구조적 지지선인 62,400달러가 자리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을 통한 미국 수요 회복, 급증하는 보유자 매집, 유지되고 있는 RSI 다이버전스, 그리고 금 대비 비트코인의 상대적 초과 수익률이 모두 70,000달러를 결정적인 시험대로 가리키고 있다. 이 구간을 상향 돌파한다면, 시장 서사는 ‘버팀’에서 ‘회복’으로 전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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