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지구의 나머지 모든 것보다 더 가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가총액 약 2조달러로 평가받는 이 기업의 주가는 현재 6월 고점 대비 약 33%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핵심 포인트
- 머스크는 7월 9일, 스페이스X와 Anthropic 간 최대 400억달러 규모로 전해진 컴퓨팅 계약을 둘러싼 비판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놨다.
- 스페이스X 티커 SPCX는 목요일 152.16달러에 마감, 6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225.64달러보다 약 33% 낮은 수준이다.
- 회사는 동시에 첫 ‘Starmind’ 컴퓨팅 위성인 AI1 렌더링을 공개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밸류에이션 발언
논란의 발언은 목요일, X에서 투자자 **Thomas D.**가 스페이스X와 Anthropic 간 대규모 컴퓨팅 계약을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그는 이 딜이 75억~400억달러로 추산된다며, “AI 시대의 불필요한 자책골”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일상적인 작업은 Grok으로 옮기고, 난이도 높은 작업만 Claude에 남겨둘 유인이 생기면 Anthropic의 IPO 로드맵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논리였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스페이스X가 “우리 목표를 이룬다면 지구의 나머지 모든 것보다 더 가치 있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 발언은 X 답글을 통해 공개됐고, 이어 여러 매체에서 재인용됐다.
Anthropic은 5월, Grok 모델 학습용 초대형 슈퍼클러스터인 ‘Colossus 1’(멤피스 소재)에 대한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이 딜은 Nvidia GPU 22만개 이상과 300메가와트가 넘는 전력을 포함하며, 월 약 12억5,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관련 서류에는 2029년 5월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증설 계획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스페이스X는 궤도상 AI 컴퓨팅을 위한 ‘Starmind’ 위성군의 첫 기체인 AI1 렌더링도 공개했다.
각 위성은 최대 150kW급 컴퓨팅 탑재체와 150kW 태양광 어레이를 갖추며, 날개폭은 70m에 달한다.
칩 공급사에 관계없이 다양한 반도체를 수용할 수 있는 설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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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X 주가 조정
스페이스X 주가는 목요일 152.16달러로 마감하며 2.6% 상승, 전일 기록한 사상 최저가 145.20달러에서 첫 의미 있는 반등을 보였다.
다만 6월 16일 찍은 225.64달러의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3분의 1 낮은 수준이다.
당시 주가는 150달러 상장가에서 약 50% 급등, 잠시나마 시가총액 기준 **아마존(Amazon)**을 앞서기도 했다.
이번 조정은 6월 12일 공모가 135달러로 책정된 사상 최대 규모급 IPO 직후에 나타났다.
이후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2조달러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Adam Jonas)**는 이번 주 스페이스X에 대한 리포트를 개시하며,
최대 90% 추가 상승 여지를 제시하고 2040년 연매출 3조3,000억달러 시나리오를 내놨다.
7월 7일 나스닥100 편입으로 인해 약 43억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강제 유입된 것으로 추산되지만,
매도세가 이를 소화하면서 주가는 오히려 새로운 저점을 찍었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초대형 수사’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앞서 “AI 컴퓨팅을 진정한 규모로 확장하려면 우주가 사실상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하며,
전력 제약에 묶인 지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궤도상 데이터센터가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머스크는 또 목요일, Anthropic이 현재 AI 경쟁에서 선두에 서 있다고 인정했다.
이는 2025년까지 해당 기업을 평가절하하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으로,
그는 “Anthropic에 타격을 줄 정도의 방식으로 계약을 끊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못 박았다.





